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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찬헌 정도면 괜찮지 않나요?” “정찬헌 정도니까 안되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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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찬헌 정도면 괜찮지 않나요?” “정찬헌 정도니까 안되는 겁니다.”

FA 미계약자로 남아 있는 투수 정찬헌에 대해 A구단 단장과 나눈 대화다. 정찬헌은 선발 투수로서 9승(5패, 평균 자책점 4.01)까지 거둔 바 있는 베테랑이다.

선발은 물론 불펜으로도 풍부한 경험을 쌓았다. 고질적인 허리 부상에서도 자유롭다고 한다.

 

여전히 5선발 경쟁 투수 정도의 힘은 있다고 할 수 있다.

키움이 정찬헌의 사인 앤드 트레이드를 공식화하며 보상 선수에 대한 부담도 줄어들었다. 어느 정도의 현금만 들이면 영입이 가능하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키움이 공식 선언을 한 뒤에도 정찬헌에 대한 타 팀의 러브콜은 들리지 않고 있다. 한 팀이 잠시 관심을 가졌던 것으로 알고 있지만 오래되지 않아 시장에서 철수했다.

나름 성과를 낼 수 있는 FA 투수를 선수를 내주지 않고 영입할 수 있다는데도 왜 움직이는 구단이 없는 것일까.

A 단장은 샐러리캡이 주는 부담감을 이야기 했다.

A 단장은 “많은 팀이 지난해부터 적극적인 투자를 하며 샐러리캡에 대한 부담이 커졌다. 샐러리캡을 간신히 유지하고 있는 구단들이 많다. 조금 여유가 있는 팀들도 샐러리캡 때문에 고생하고 있는 타 구단을 보며 미리 몸을 사리고 있는 분위기다. 그런 상황에서 정찬헌 수준의 선수를 영입하는 건 쉬운 결정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정찬헌은 어느 팀이건 5선발 예비 후보 정도의 위치를 차지하게 될 것이다. 선발 투수감은 많은 수록 좋지만 외부 FA로 영입하는 투수가 확실하게 선발 한 자리를 꿰차지 못하는 수준이라면 스카우트가 꺼려질 수밖에 없다. 게다가 올 시즌 정찬헌의 연봉이 2억3000만 원이나 된다. 여기서 줄이면 얼마나 더 줄일 수 있겠는가. 지금 연봉 2억 원이 넘는 선수를 영입할 만큼 샐러리캡에 여유가 있는 팀들은 없다고 봐야 한다. 샐러리캡이 흔들릴 수 있는 상황에서 손을 내밀만한 투수는 아니라는 것이 시장의 냉정한 평가라고 봐야 한다. 정찬헌의 애매한 입지가 영입 제안을 미루게 하는 이유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결론적으로 정찬헌이 확실한 카드가 아니라는 것이 영입을 꺼리는 이유가 되고 있다는 뜻이다. 샐러리캡에 대한 부담으로 더욱 입지가 좁아졌다는 분석이다. 적지 않은 정찬헌의 연봉도 부담의 이유가 되고 있다.

일부에선 정찬헌이 FA 선언을 한 것부터 문제가 시작됐다고 보고 있다. 시장 상황을 보고 1년을 미루는 결정을 해야 했다는 것이다. 그만큼 올 스토브리그는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심했다.

선발로 한 자리를 차지할 수 있다는 생각을 했겠지만 많은 팀이 내부 경쟁을 통해 빈자리를 채우려 하고 있다.

시즌에 들어가서 부상 선수가 속출하고 기존 선수들이 기대에 크게 못 미치는 결과를 낸 다음이라면 모를까 보험용으로 접근하기엔 여러 부담이 있다는 것이 구단들의 평가다.

정찬헌은 결국 팀을 찾지 못한 채 미아가 될 것인가. 보험용 투자에 나설 수 있는 여력이 있는 팀이 아니라면 어려운 문제가 되고 있다.

 

출처 = “정찬헌 정도면 괜찮지 않나요?” “정찬헌 정도니까 안되는 겁니다.” - MK스포츠 (mk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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