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할수록 화만 쌓이는 느낌
공부를 하면 할수록 분노가 쌓이는 느낌이네요. 강사들이 지껄이는 뻘소리는 들으면 들을수록 짜증나고, 행정법이나 헌법, 행정학에 나오는 이상한 내용은 보면 볼수록 빡치네요.
분노를 좀 줄여야 되는데, 어째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몸 속에 화만 늘어나는 느낌입니다. 지난주에 본 조국 1심 판결, 곽상도 아들 판결의 여파가 아직 안 가신 것 같아요.
아니, 누구는 만 원만 받아도 경찰관에서 짤리고, 800원 횡령했다고 버스 기사에서 짤리는데, 왜 누구는 30대 대리가 50억을 한 큐에 퇴직금으로 받아도 무죄인건지...
왜 법학에 나오는 수많은 좋은 이론들은 보수 권력자들에게만 적용되는건지... 답답하고 짜증납니다. 대학에서 한국사 배울 때가 좋았는데ㅜㅜ 한국 현대사 수업이나 다시 듣고 싶네요. 발표도 많고, 강의도 많았지만 참 재밌고 유익했는데ㅜㅜ

그 양반도 헌법 박사까치 땄단 양반이 지 입으론 헌법의 가치를 중요시하고 수많은 사람들에게 교육해야 한다고 그래놓고 막상 하는 말은 전혀 그렇지 않으니 아 이래서 님이 그동안 그런 인간들의 개소리에 얼마나 스트레스받았을까 공감이 가더라고요. 요즘 부동산 땜에 빡쳐서 더 그런거 같아요.

그러니까요. 헌법을 가르치는 사람이, 법학을 가르치는 사람이 이상한 말을 하면 어떡합니까? 하긴 뭐 경제학 박사까지 땄는데 허경영 좋아하는 강사도 있으니
메가에서 황모 강사와 투톱이루는 채모 강사인데요. 저도 예전에 일 있어서 만났을땐 사람 좋은줄 알았는데, 검찰수사관중에 아시는 분이랑 같이 식사하자 바로 검찰얘기에서 본색 드러내시더군요.
특히 압권은 검경수사권 조정을 검찰들 편 노골적으로 들며 문재인과 이재명이 검찰 없애서 미숙한 경찰들가지고 나라를 범죄자들 세상으로 만들려고 한단거였죠.
이재명 욕도 그냥 진술서 읽어봤냐 그러며 뭐가 문젠지 법적으로 구체적인 지적은 못하고 걍 민주당에 변호사가 그렇게 많은데 진술서를 그따구로 쓰니 이제 이재명은 낙인찍혀서 힘드니 김남국이란 인간은 그렇게 편향되어서 뭔 정치를 한다고 자빠진다니..
어우 다 쓰면 제가 욕 나올거 같아 그만 써야겠군요. 전형적인 2번 먹물학자의 궤변 듣고 오니 님이 생각나면서 그간 얼마나 힘드섰을지 심적으로 공감이 많이 되었습니다. 좋아하던 사람인데 대단히 실망스런 모습에서 참 착잡하더군요. 저보고 종부세 가지고 문재인 욕할때부터 알아봤어야 하는데 말이죠.

강사들 사람 좋은 척하면서 은근히, 아니 대놓고 자기 정치성향 드러내는거 너무 짜증나요. 그나마 뻘소리 적게 하는 강사 고르고 고른건데도 이 정도니ㅜㅜ
그나저나 김남국은 편향 ㅋㅋㅋㅋㅋ 겁나 웃기네요.
cmt aler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