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의 이스탄불
지진이 난지도 어느새 1주일 가까이 지났네요.
이스탄불은 그래도 지진 발생지에서 많이 떨어진 곳이라 피해는 없었지만 확실히 나라 전체가 분위기가 많이 어렵긴 하죠.
길에 지나가면서 보이는 시/구 정부 광고에는 물자, 모금 독려 광고와 추모 문구를 계속 보여주고 있습니다.
여기는 축구팀 베식타쉬의 홈구장인데, 역시 조기를 게양하고 구호 물자를 모집하고 있는 중입니다.
이게 지진 다음날이네 올 겨울에 처음으로 눈이 제대로 온 날입니다. 지중해성 기후라서 눈이 잘 오는편은 아닌데, 하필 지진때 날씨가 이래서 걱정이 더 됐던 기억이네요....
그래도 이렇게 시간은 흘러갑니다. 요근래 1주일 내내 눈&비의 연속이었는데 간만에 맑은 날씨였어요.
돌마바흐체 궁전 입구랍니다. 여전히 관광객들로 북적이는 곳이죠.
집으로 가는 지하철 연장노선이 개통되어서 한번 타봤습니다. 뭔가 아직까지 동네가 어수선한 느낌인데, 이스탄불 전반이 대충 이런 느낌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사방이 언덕이라서 역이 상당히 깊은 지하에 있습니다. 엘레베이터 안 타면 내려가는게 꽤 걸려요.
제가 사는 동네는 대략 이런 느낌입니다. 저 언덕이 가까이보면 경사가 장난이 아니죠. 가뜩이나 도시가 오래되고 재개발도 어렵다보니 도로+주거지 정비 상태가 좋지는 않아요. 이러다보니 지진나면 피해가 막심하고요.... 그나마 여기 최근에 공항철도가 개통되면서 역 주변은 정비된 모습을 보여주죠.
나중에 또 사진 한번 올려보겠습니다. 잘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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