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진국 컴플렉스에서 벗어나자

7급 공시 4과목 중에 솔직히 행정학이 제일 짜증나는 것 같네요. 마치 보수사상을 한큐에 모아놓은 느낌이랄까? 어떻게 매일 공부할 때마다 분노 포인트가 생기지

‘한국의 어느 행정학자도 한국을 선진국으로 보지 않는다. 행정학에선 한국이 후진국이다.’ 진짜 요만큼도 동의 못하겠습니다. 이게 우리가 코로나19를 안 겪었다면 “뭐 그럴수도 있지”하고 넘어갈텐데, 우린 문통 때 코로나19를 겪었잖아요? 설마 문정부가 코로나 방역을 못했다고 생각하나요? 한국 언론 제외한 모든 외신에서 한국의 코로나 방역을 극찬했는데, 뭘 행정학에선 한국이 후진국이야...

지금 당장은 시험을 봐야하고, 시험에서 좋은 점수를 받아서 합격을 해야 하는 입장이니 뭐 대충 그렇다고 치고 넘어갑니디만, 진짜 절대 동의 못하는 내용입니다. 도대체 언제까지 진보정부의 업적을 무시하면서 한국을 후진국으로 취급할거죠? 행정학자들이 다 그렇게 본다고요? 그러니까 공시생들 사이에서 행정학이 이상한 과목 취급받죠. 개나소나 이론 만들 수 있는 과목이라고. 

이미 선진국 반열에 오른 국가를 꾸역꾸역 후진국 취급하는 사람들의 심리가 너무 궁금합니다. 아니, 그렇게 한국이 싫으면 외국으로 떠나든가, 자기들이 국회의원이 돼서 나라를 바꾸든가. 이것도아니고 저것도 아니고 무식하게 자국 비하만 하면 속이 풀리나?

너무 짜증나네요. 어떻게 매 강마다 이상한 내용이 섞여있냐. 한국이 선진국 대열에 올랐다는거 모두가 아는 사실인데, 꾸역꾸역 부정하는게 너무 기분 나빠요. 유작가님이 말씀하신 대로 “옛다 정답”의 태도로 임하고는 있습니다만... 하루하루가 참 힘드네요. 빨리 기본강의를 해치워야지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