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이 하루 17시간 공부를 하는게 정상일까

뭔 소리냐고요? 유튜브에서 공부 브이로그 탐방하다가 발견한 영상입니다... 약대가 목표인 초6이 하루 17시간 공부한 영상이 있더라고요. 진짜 미친거 아닌가요? 물론 매일 17시간 동안 공부하진 않겠지만, 그게 문제가 아니잖아요. 

저 땐 하루 7시간만 공부해도 공부 많이 하는거 아닌가요? 초등학생이라고요. 대학생이 아니라( 대학생도 17시간 공부하기 쉽지 않은데... 시험기간 제외하면 ) 

과연 저 학생이 저렇게 치열하게 공부하는게 과연 저 학생이 순수하게 본인의 자유의지로 선택한 걸까요? 만약 그렇다고 치더라도 하루 17시간 공부하는게 정상이냐고요. 진짜 열받네요. 

좀 더 얘기를 해보죠. 저런 학생이 한 명밖에 없을까요? 초등학교 때부터 미친 양의 공부를 하는 학생들 투성일텐데, 저런 사람들이랑 수능에서 ‘공정한 경쟁’을 할 수 있을까요? 어떤 수능 강사의 주장에 따르면 그게 가능하답니다. 심지어 고2 때까진 공부 하나도 안 했어도 1년만 열심히 하면 충분히 좋은 대학 갈 수 있대요.

전 아무리 생각해도 요즘 유튜브에 올라오는 초등학생 공부 브이로그, 중학생 공부 브이로그가 이해가 안돼요. 나이에 맞지 않게 공부를 너무 많이한다고요... 진짜 나라 전체가 미쳐가는 기분입니다. 저렇게 어릴 때부터 공부만 하는 아이가 나중에 세상에 대해 어떤 편견을 갖게 될지 벌써부터 걱정되네요. 

대체 그 놈의 의치한약수가 뭐라고... 너무 답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