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할수록 미스터리한 방송계
전 방송계에 종사하는 사람들을 크게 3부류로 나눕니다. 기자류 / 아나운서류 / 그 외( 피디, 작가, 카메라감독, 편집자 )
기자류부터 말해보죠. 이제 여긴 뭐하는 집단인지 모르겠습니다. 능력도 부족하고, 직장인으로서의 기본 소양도 없고, 엘리트주의만 가득한 집단 같아요( 훌륭한 기자의 훌륭한 기사가 가끔씩 나온다는게 놀라울 따름입니다 )
분명 저 어릴 때만 해도 신문사 칼럼을 보면 멋지고 놀라운 글들이 가득했는데,(진중권이 쓴 스타벅스 칼럼 읽고 감탄했는데..ㅜㅜ ) 왜 지금은 열등감에 가득찬 칼럼만 보이는지... 주요 신문/방송사의 기사 퀄리티는 말할 것도 없고요. 경제 기사를 쓰는 기자가 경제를 모르면 뭐 어쩌자는 겁니까?
다음은 아나운서류입니다. 여기는 진단이 명확합니다. 잘생기고 예쁜 tts죠. 우리가 알던 앵커로서의 아나운서가 아닌, 발음 정확한 얼굴마담에 불과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나운서가 진행하는 방송을 보다보면, 진짜 아나운서가 아무 생각 없이 대본을 읽고 있다는게 느껴집니다. 내가 지금 읽고 있는 내용이 올바른 건지 틀린 건지에 대한 기본적인 생각조차 없는것 같아요.
뭐, 사실 이건 방송국이 만들어낸 결과물이기도 합니다. 방송국들이 아나운서들에게 강박적으로 중립을 요구했으니까요.
그 다음은 pd, 작가, 촬영감독, 편집자인데.. 여기가 제일 미스터리입니다. 분명 주요 방송국의 피디와 작가 분들은 진짜 엄청난 스펙과 실력을 가지셨는데, 왜 현재 티비 방송 퀄리티는 이 모양일까요?
구조의 문제? 방송국 윗선의 문제? 그건 10년, 15년 전에도 비슷했는데... 제작비? 제작비가 풍요롭게 넘쳐나던 때도 있었나요?
물론 요즘 방송국들 수익이 많이 떨어지긴 했는데, 그걸 감안해도 요즘 나오는 예능/기타방송 퀄리티가 너무 심각해요ㅜㅜ 도대체 실력 좋은 사람들 데려다가 무슨 일을 시키는건지 궁금하네요
집에서 부모님이 티비를 늘 켜놓으시다보니, 덩달아 저도 티비를 같이 보게되는데, 정말 별별 생각이 다 드네요. 눈과 귀가 썩어가는 거 같은 방송이 왜 사라지지 않는지 궁금해집니다 ㅎㅎ
그러게요. 요즘 방송들 보면 재미도 없는 프로그램 계속 우려먹기가 대부분이죠. 티조포함 종편애들은 그 놈의 트로트 우려먹기 아님 방송이 안되고, 공중파도 이미 수명이 다한 방송들 계속 사골 우려먹기 수준이다보니 이젠 아이돌 애들 홍보방송 정도밖에 안되죠. 아무리 한국 방송작가들 창작력이 빈약하다지만 좀 심각하죠. 그래놓고 비판하고 지적하는 시청자들 있으면 답답하면 니가 방송해라 윤석열 저리가라 수준의 뻔뻔함만. 진짜 한국 방송계 수준이 예전부터 처참해도 많이 처참한데 나아질 기미가 안보이는것이 문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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