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은 아니니까 괜찮아

우리 사회가 점점 안 좋은 방향으로 흘러간다는게 느껴집니다. 일개 유튜버들도 농담처럼 저런 말을 입에 달고 사니까요. 법에 적힌 위법 사항이 아니면 뭐든지 해도 된다는 사고, 걱정됩니다.

이런 말을 하면 혹자는 '아니, 유튜버들끼리 농담삼아 하는 말 갖고 뭐 그러냐. 그렇게 생각 많아서 어떻게 세상 살래?'라고 반문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전 우리가 알게 모르게 즐기던 대중문화가 안 좋게 변해가는것 같아 걱정될 뿐입니다.

문화는 생각보다 그 사회의 정치 분위기에 많이 좌우됩니다. 우리가 괜히 박근혜 때 입버릇처럼 '이런 말하면 남산에 끌려간다'를 외친게 아니죠.

한 사회의 지도자와 핵심 정치인들이 사회를 엄숙한 분위기로 만들고, 맨날 고소와 고발을 남발하면 시민들은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습니다.

'불법은 아니니까 괜찮다.' 맞는 말일까요? 제가 보기엔 아닙니다. 그러면 합법이지만 비도덕적인 행동은 어떡하죠? 그냥 넘어가나요? 말이 안 되잖아요...

제가 쓸데없이 생각이 많은 걸 수도 있겠지만, 우리가 입버릇처럼 쓰는 말이 잘못된 사상을 담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저부터도 잘못된 말을 쓰고 있지는 않은지 점검해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