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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시경제 정도는 배워두면 도움이 됩니다

문통최고 문통최고 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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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어도 언론사에서 떠드는 말이 뭔지는 이해할 수 있거든요. 언론에서 회사채는 문제 없다!라는 내용이 나오면 회사채는 뭔지, 채권이 왜 중요한지, 채권과 한국은행 기준금리 간에는 어떤 연관관계가 있는지 정도를 알아야 '언론사가 또 헛소리하는구나'를 알 수 있으니까요.

 

거시경제를 모른다면 언론사가 뿌리는 말도 안되는 기사, 산자부나 한국은행이 뿌리는 어이없는 보도자료를 보고 속게 됩니다. 경제학의 가장 큰 문제인 '자기들만 아는 용어' 때문이죠. 

 

'경제학을 배우는 이유는 경제학자들에게 속지 않는 법을 배우는 것이다' 경제학 교과서에서 유일하게 나오는 여성 경제학자인 조안 로빈슨이 한 말입니다. 경제학을 일단 배워둬야 언론사나 유튜브에서 떠드는 경제 뉴스에 속지 않습니다.

 

게다가, 김어준 뉴스공장이나 다스뵈이다를 보면 최배근 교수님이 나와서 경제 얘기를 해 주시는데, 이걸 이해하기 위해서라도 거시경제는 필요합니다.( 최배근 교수님이 말을 잘하는 편은 아니기도 하고, 워낙 짧은 시간 안에 많은 전문용어가 튀어나오다 보니 기본적인 경제 용어를 모르면 알아듣기 힘듭니다. 김어준이 옆에서 친절하게 설명해 줘도요 )

 

물론 주의할 점은 있습니다. 거시경제를 배우다 보면 99%의 확률로 보수적인 사상을 배우게 되는데, 여기에 빠져들면 안 됩니다. ( 예를 들면 한미 금리 간에 격차가 생겨도 한국에서 외화가 안 빠져나간다. 그러니 금리 인상을 과도하게 할 필요는 없다 같은거요 )

 

쓸데없이 경제학은 논리가 탄탄해서 보수 사상을 나도 모르게 믿게 됩니다. 이 점을 주의하시면서 주기적으로 김어준 방송이나 유튜브에 올라온 유작가님이 하신 경제 얘기, 토론같은걸 보시면서 거시경제를 공부하시면 여러모로 쓸모가 많을 겁니다.

 

많이 공부할 필요 없습니다. 맨큐의 경제학 -> 거시경제학 -> 거시금융정책 정도만 해두시면 됩니다.( 기타 나머지 과목, 미시경제학이나 국제경제학 쪽, 은 전공자가 아니라면 쳐다보지 마세요. 도대체 왜 배우는지 이해가 안되는 과목만 있거든요 )

 

 한국의 경제 뉴스 퀄리티가 워낙 떨어져서, 여기에 속지 않으려면 많은 노력이 필요합니다... 우리도 좀 제대로 된 경제뉴스 봤으면 좋겠어요ㅜ 최저임금 때문에 나라 망한다는 기사 말구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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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시거시 배울땐 참 싫었는데 나름 쓸모가 있더군요
22.12.07.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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