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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작가님의 어떻게 살 것인가를 읽고 있습니다

문통최고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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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으면서 눈에 띄는 문장이 있네요. '백신 박사 안철수' 그래요. 이 책이 나오던 2013년엔 안철수가 저런 사람이었죠.

 

정치권에 등장하자마자 청년들의 엄청난 환호를 받던 사람. 대부분의 10대 청소년들이 가장 존경하는 인물, 진보 세력의 희망 등등... 우리는 10년 전 안철수를 참 좋아했습니다. 저도 그랬고요.

 

2016년 민주당을 박차고 나와서 국민의당을 만들 때도 많은 국민들은 지지했습니다. 지역구는 차마 못 뽑지만 비례대표는 왕창 뽑아줬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전 사람들이 안철수가 살아온 삶을 믿었다고 생각합니다.

 

의대를 박차고 나와 컴퓨터 백신이라는 기상천외한 분야를 창업해 대성공을 거둔 안철수를 보고, 믿은겁니다. 그가 내건 새정치라는 호칭도 좋았고요.

 

사람들은 안철수를 끝까지 믿었습니다. 2017년 대선 때도, 2022 대선 때도 단일화 전까지 '그래도 안철수가 이번엔 잘 하겠지'라며 믿었습니다. 

 

그런데 결과는 어떻게 되었죠? 정치권에서의 성공은 커녕, 자기가 쌓아올린 백신 박사의 명성도 사라질 위기입니다. 전 가끔씩 10년 전 안철수랑 지금 안철수랑 같은 인물인지 의심스럽습니다. 제가 어릴 때 안철수 인생을 소개한 책을 읽으며 감탄하던 그 때가 한낱 신기루인것 같습니다.

 

10년 전에 유작가님이 쓰신 책을 읽으니 참 새롭네요. 유작가님이 일중독자라며 칭찬한 박원순 시장이나, 부럽다고 한 백신 박사 안철수나... 참 인생사 새옹지마라는 말이 생각나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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