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래 구독을 자꾸 망설이는 이유

기사가 매우 깁니다. 한번 읽어보세요( 중간에 문정부 비판이 좀 있지만 이 정도면뭐... 괜찮다고 봅니다 ) 

제가 한국의 언론을 엄청 욕하지만, 이상하게 종이신문 보는 로망이 있습니다. 그래서 종이신문이 어딘가에 비치되어 있으면 꼭 읽어보는 편이죠. 

고등학교 때 비행기 타고 놀러갈 땐 항상 중앙일보 종이신문을 읽으면서 갔습니다. 그 때만 해도 중앙일보 지면에서 꽤 볼만한 기사가 많았거든요. 물론 지금은 쓰레기지만ㅜㅜ

매일 종이신문 보는걸 원래 좋아해서, 왠만하면 한겨래를 구독해서 보려고 했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경향은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넌 것 같고, 중앙일보는 진짜 맛이 갔으니까요.

근데, 자꾸 한겨래에서 저런 괴상한 칼럼이 나올 때마다 마음이 바뀝니다. 정준희 교수님이 방송에서 ‘경향과 한겨래를 돈 없는 조중동이라고 부르지 마시라. 구독도 하고 응원해주셔야 한다’라고 얘기하셔서, 왠만하면 한겨래 보려고 했는데...

아무리 한겨래에 훌륭한 기자들과 기사가 많으면 뭐하나요. 이상한 칼럼들이 자꾸나오는데. 한겨래는 대체 언제쯤 이상한 양비론에서 빠져 나올지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