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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압)빈&부다페스트 여행 - 4

LaMer 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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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2일차 일정 시작입니다. 이날은 오전에 부다페스트에서 열차타고 빈으로 이동하는 날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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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식사는 호텔에서 도보 10분정도 거리에 있는 Espresso Embassy에서 했습니다. 구글 평점 4.8인데, 옛날 건물을 잘 개조해서 쓰고 있더라고요. 커피 맛도 맛있고(+물도 공짜입니다) 아침에 먹은 크라상도 좋았네요ㅎㅎ

 

다시 호텔로 돌아와 체크아웃을 끝내고 기차역(부다페스트 켈레티 역) 까지는 어플(Bolt라는 건데 오스트리아, 헝가리에서 유용합니다)로 택시를 불러서 10분만에 이동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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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부다페스트의 가장 큰 역인 켈레티 역(=동역) 입니다. 부다페스트를 열차로 들어오시는 분들이라면 열에 아홉은 여기로 오게 되지요. 꽤나 규모가 크고 오래된 역인데, 비슷한 시기에 지어진 파리나 런던의 주요 역들보다는 내부 곳곳에 낡은 흔적이 좀 있어요. 그래도 건물 자체가 고풍스럽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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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까지 2시간 40분만에 데려다 줄 오스트리아 철도청 소속 Railjet 열차 입니다. 최고시속 230km/h의 준고속열차인데 고속 전용구간은 없어서 300km/h 이상급 열차가 투입되기는 불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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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탄건 2등석이었는데 내부는 꽤나 깔끔하고 쾌적합니다. 다만 한가지 아쉬운건 좌석 리클라이닝 기능이 없어서 꼼짝없이 그대로 가야한다는 거죠....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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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의 헝가리 들판입니다. 겨울밀 파종이 끝나서 그런지 여기저기 은근 파릇파릇한 곳들이 많이 보이네요. 호남선 KTX 타고 달렸을 때보다 더 평지가 많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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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점심 먹을 시간이 되서 열차 식당칸을 이용하기로 했습니다. 한국에서는 열차 식당칸이 없어진지가 한참되었는데 여기서는 열차가 전구간 합쳐 5시간 이상 달리는 곳이 많아서 이런 공간이 존재합니다. 특이한건 계절마다 메뉴가 바뀐다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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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돼지고기 슈니첼, 와이프는 리조또를 주문했는데 둘다 꽤나 먹을만 했어요. 식사시간 중간에 열차 이동하실거면 식당칸 한번 이용해보는걸 추천 드립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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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오스트리아산 스파클링 사과주스 입니다. 식사랑 같이 드실만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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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열차는 빈 중앙역에 도착했습니다. 오후 2시 20분에 도착해도 하늘이 꽤나 어둡네요. 빈 중앙역은 오픈한지 갓 10년정도 됐는데 관광 중심지랑은 살짝 떨어져 있고 보통 끝이 막혀있는 승강장 형태가 많은 유럽 주요역들하고는 다르게 선하역사(천안아산역, 신경주역 같은) 형태입니다. 비교적 새 건물이라서 쇼핑, 먹거리 공간도 꽤나 잘 갖춰져 있답니다. 

 

여기서도 볼트 택시 불러서 호텔로 이동합니다. 빈에서의 2박은 Hotel Grand Wien에서 묵었는데요, 1870년에 개장한 빈의 신라/롯데호텔이라고 보면 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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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입구&로비입니다. 사진으로는 좀 작아보이는데 이래뵈도 나름 규모가 큰 호텔이고 무엇보다 고풍스러운 맛이 여기가 빈이라는걸 각인시켜 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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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 면적은 25m²이라고 하는데 체감은 그것보다 더 넓었어요. 무엇보다 분위기가 지금까지 본 유럽 호텔 가운데서는 가장 좋았고요. 화장실도 대리석으로 치장해서 화려했어요.(딱 하나 아쉬운게 욕조 없는거였는데, 샤워실이 워낙 좋았는데다 별도의 사우나 시설이 있어서 충분히 만회 가능했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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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로비로 나와서 본 풍경입니다. 샹들리에와 카펫이 인상적이네요ㅎㅎ 다음 후기는 빈에서의 첫 식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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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풍스런 역건물이나 호텔 장식 웅장하고 아름답네요. 유럽에서 물이 공짜인 곳이라니 귀하군요ㅋㅋ 기차 창밖으로 보이는 풍경이 평화롭습니다.
22.12.25. 17:25
LaMer 글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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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erosugar
유럽이 대체로 시골풍경이 평지 농촌 위주라서 더 포근한 느낌이 있는거 같아요ㅎㅎ(이탈리아, 스페인은 조금 다른 매력이 있고요)
22.12.26. 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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