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쟁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을 오래 기억합시다
난쟁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조세희 작가님께서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들으니 슬프네요
부모님께서 추천하신 책을 많이 읽었는데
제일 감명깊게 읽은 책이 광장,
난쟁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이었는데
두 작가님 모두 돌아가시니 시대가 지나는것을 느낍니다
박정희 정부시기에 우리나라가 빈곤을 극복할 수 있었지요
이건 물론 엄청난 성과고 기억되는게
또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 이면의 기록이, 즉 소외당했던 노동자들
권리를 위해 싸우던 민주투사들에 대한 기억,
사법살인 희생자에 대한 기억은 점차 사라지고
박정희 정권의 공만 많은 사람들이 기억해서 아쉽긴합니다
다만 이러한 저서가 길이 기억된다면
비록 소설속의 내용이지만,
희생당했던 분들을 기억할 수 있는 좋은 사료 같습니다
꼭 다음세대에 이 책을 전수해주는것이
우리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삼가고인의 명복을 빌며
책이 오랜시간동안 기억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