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판 이재명처럼 보이는 이즈미 후사호 현 시장
효고현 아카시시에 2011년 민주계 이즈미 후사호 시장이 취임한 이후 찾아온 변화들.
가장 대표적인 것이 5개의 독자적인 무상화 정책.
고교생(18세까지)의 의료비 무상화
중학교 급식비 무상화
둘째 아이 이후 태어나는 모든 아이의 보육비 무상화
놀이터 이용료 무상화
만 1세 유아까지 기저귀 무상화
세금으로 지나치게 ‘퍼주기’ 만 한 것은 아니냐고 되물을 수도 있겠으나, 이와 같은 시책이 성과를 거둔 덕에 세수도 저금도 오히려 증가했다고 한다.
아카시시의 인구는 8년간 꾸준히 증가해 30만 명을 돌파했고, 낮아진 육아와 교육 부담은 출생률을 1.50명(2011)에서 7년 만에 1.70명(2018)까지 끌어올리는 데 크게 기여했다. 늘어난 인구수에 힘입어 개인시민세・고정자산세・도시계획세의 세수는 7년간 30억 엔이 증가해 지속적인 복지 재원 확보에도 큰 어려움을 겪지 않고 있다. 시민의 삶을 향상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들이 도시의 성장에 대한 투자로 기능하는 일종의 선순환 구조가 완성된 것. 주민들의 생활만족도도 칸사이권 1위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