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국민들이 무섭다는 생각이 들긴 한다.
4년전엔 우리에게 압도적인 지방권력을, 2년전엔 우리에게 압도적인 의회권력을 몰아줬는데,
그 기대에 부응 못한 게 크다고 볼 수 밖에 없지 않나 싶네.
물론, 이번 지선 투표율이 엄청나게 낮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 결과가 국민 전체를 대표하냐 싶겠지만,
그래도 대한민국 국민 50%가 나와서 투표는 한 거니까 받아들여야지.
국개론은 해서도 안 될 말이고, 이건 난 개인적으론 박지현에게 비난의 화살 집중하는 게 맞지는 않다고 봄.
(물론 박지현이 잘 했다는 것은 아님)
새 대통령 취임 후 1달도 안되어 치뤄지는 선거에서, 그 선거를 이긴다는 것 자체가 넌센스지.
물론 이 패배로 당과 지지자는 쳐져있어선 안된다. 저 쪽도 궤멸하다시피한 4년 전 지선에서 다시 일어났잖아.
당장 4년 뒤에 이번 지선이 리버스가 될 수도 있는 거니까. 저 쪽도 이제 행정부, 지방권력 잡았으니 뭐 무한 책임해야지.
우리도 이제 다시 국민의 선택을 받을 수 있도록, 당이 바뀌어야 하는 건 맞다.
예전 문통이 대표일 때 처럼 담론을 주도하고, 누군가 나서서 "민주당"의 가치와 비전, 그리고 "대안정당"이 될 수 있다는 걸
다시 국민에게 알려야지. 정도 말고 답이 있나 싶네 ㅎㅎ
다들 너무 낙심해 하지 말아라. 강물은 항상 굽이쳐 흐르는 법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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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너무 방심하고 실수한 거죠 다시 나아갈 준비를 하고 시간을 기다려얒;
22.06.01.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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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현 하나 죽일 년 만들면 당장 속은 시원하겠죠. 중진들은 화살 피해서 좋고. 그러나 이게 박지현 하나만이 문제라서 진 선거일까요. 저는 어른다운 어른의 부재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박지현과 윤호중의 갈등만 봐도 그렇잖아요?
22.06.01. 23:19
N.Pelosi 글쓴이
1
8by8
당장 당의 중심을 잡아줘야 될 사람이 없으니 비대위에서 갈팡질팡한 게 패인의 원인이 될 수 있지만, 이건 진짜 one of them이고. 8by8 유저 말대로 당의 어르신이 없는 게 크긴 크다. 그 역할을 해찬옹이 진짜 잘했는데..
22.06.01. 23:21
박지현 위원장도 반성할건 반성하고 민주당도 박지현 탓만 하지 않는 성숙한 모습을 보여줘야죠.
22.06.01. 23:20
N.Pelosi 글쓴이
가담항설
ㅇㄱㄹㅇ ㅂㅂㅂㄱ
22.06.01.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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