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야구 보면서 특정선수에게 뒤통수 맞은 경험 있나요
스포츠 보다보면 오래 응원한 선수에게 제대로 한방 쎄게 먹는 일들이 간혹 있는데.... 저는 이 2명이 기억납니다.
사이영 7회 수상, 300승-4000K의 레전드. 뭐 말이 필요한가요. 2003년때 특히 응원 많이 했는데 그때가 은퇴 예고시즌이기도 했고 300승 달성 라이브로 봤을때 참 좋았는데(물론 그 이후 4시즌 알바 뛴건 살짝 짜증나긴...) 약물. 그 사건 때문에 한동안 MLB 자체를 멀리하게 됐죠.
이 분은 고졸 데뷔시즌에 100이닝을 넘게 던지면서 팀을 한국시리즈로 이끌었고 그 이후에도 꾸준히 불펜에서 80이닝 이상을 던지면서(사실 이거 땜에 전성기가 일찍 끝나긴 했습니다. 김경문....) 팀내 에이스 역할도 하고 집안의 사연과 바른 이미지 때문에 인기가 엄청났죠.
근데 제가 해외 교환학생 나가있을때 동생한테 그 사건을 들었을때 당체 뭔 소리지 싶었다가 얼마 지나지 않아서 제대로 알았는데 하..... 덕분에 이 팀 응원하는 분들 몇년동안 마음고생 깨나 했죠.
여러분들은 누구 있을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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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저 클레멘스 왜 그랬을까요? 약 하기 전에도 공 분명 좋았는데.... 개인적으로는 최진행 입니다. 그날 엠팍에서 지방팀 국대급 외야수 약물 검출이다라고 해서 이용규인가 걱정했었거든요. 근데 이용규가 약물해서 나올 체형이 아니니까(물론 디고든도 약이지만은) 우리팀 아닌가 했었는데 아니 최진행 일줄은 몰랐습니다ㅠㅠㅠㅠㅠ 진짜 그 때 배신감을 잊을수가 없네요.
23.01.16.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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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erosugar
임태훈 건은 보기만 하면 전 자연스레 진중권이 떠오릅니다. 그 분이 세상에 모든게 다 공개되고 얼마나 창피 했을까요? 거기에 조롱하던 진중권 그리고 일부 네티즌들 진짜 그분들이 사지로 밀어 넣었던 것 같아요. 임태훈도 분명 좋게 마무리 할 수 있었을텐데 참....
23.01.16. 16:23
LaMer 글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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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erosugar
클레멘스가 93년을 기점으로 서서히 하향세를 그리고 있던 건 사실이었습니다. 그러다보니 보스턴 구단에서도 재계약을 꺼리게 됐죠(막상 그 마지막인 96년에는 20K 경기도 만들고 나름 반등한건데). 그런 와중에 토론토로 이적을 해서 자존심에 꽤나 상처를 입었던지라 97년에는 역사적인 시즌을 만들었지만, 그 다음 시즌 초반 부진하다가 약물에 손을 대면서 2년연속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으니 더 약에 의존하게 됐죠(실제로 뉴욕양키스 시절 성적을 보면 약물을 복용할 때와 안할 때 차이가 꽤 유의미합니다)
최진행.... 2010년에 31홈런 쳤을때만 해도 한화의 희망이었는데 그런식으로 멍청한 대처를 할 줄은 몰랐죠
최진행.... 2010년에 31홈런 쳤을때만 해도 한화의 희망이었는데 그런식으로 멍청한 대처를 할 줄은 몰랐죠
23.01.16.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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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선수
음주운전 세 번 할 줄은 몰랐음 진짜로..
음주운전 세 번 할 줄은 몰랐음 진짜로..
23.01.16.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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