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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청은 정해진 계급 같아” 청년에게 ‘숙련공’ 사다리는 없다

문통최고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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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크주소 https://n.news.naver.com/article/028/0002623689?sid=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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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가 꽤 깁니다. 직접 들어가서 읽어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2020년 반월·시화 공단에 있는 도금 공장에 입사한 예린은 장갑 등 기본적인 안전 장비를 받지 못했다. 손톱에 구멍이 났다. 월 160만원을 벌었다. 예린과 친구들이 주로 맡은 업무는 기계를 보조하는 단순·반복·장시간 노동이었다. 예린과 친구들은 공장을 떠나 지금보다 나은 미래를 모색하기로 했다.

 

 일을 더 잘하고 많이 해도 학력에 따라 급여 차이가 커요. 고졸은 2800만원이라면 대졸은 3천만원 이상으로 시작해요.” 고졸 학력, 소규모 하청은 2020년대 공장에서 출발점이 아니라 굳어진 계급에 가까웠다.

 

 

대학을 안 나와도 중소기업 생산직으로 들어간 뒤, 열심히 노력해서 이직에 이직을 거듭해 마침내 대기업으로 이직하는 이야기는 이젠 산업화 시대의 신화에 가깝습니다. 

 

그렇게 대기업 생산직에 들어가도 일이 엄청 힘들고 고된 건 똑같고요. 다만 좀 더 안전하고 보호받을 뿐. 이미 취업시장에서 격차는 벌어질대로 벌어진 상황인데 청년들에게 '열심히 일하면 누구나 성공할 수 있다'라는 오래된 담론을 언제까지 들이밀건지 모르겠네요.

 

인터넷에 있는 취업 후기, 생산직 후기, 중소기업 후기를 찾아보면 공통점이 보입니다. 중소기업, 특히 생산직은 급전이 필요한게 아니라면 절대 가지 마라. 진짜 절대.

 

중소기업도 왠만하면 가지 말라고 조언합니다. 첫 직장이 제일 중요하니까 무조건 좋은데 취업하라고... 이런후기와 조언이 인터넷에서 돌아다니는 이유가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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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통최고 글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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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린은 ‘미래’ 산업의 성장 가능성과 찬란함 뒤편 하청 공장에서 훼손되는 사람의 가치에 실망했다. “부품을 깎는 기계가 절삭유를 뿜어내는데 거기 발암물질이 있다는 것을 네이버 검색으로 알게 됐어요.” 위험을 알리지도, 안전 장비를 주지도 않는 공장에 더는 머물 수 없었다.

도대체 언제까지 이럴겁니까? 노동환경이 이따군데 어떤 청년들이 공장에 가냐고요
23.01.17.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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