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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통최고 프로필 보기 문통최고

학생들 무시할거면 강사 왜 하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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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네들이 왜 정치에 관심 가지냐. 공부나 해라’ ‘여러분이 인생을 열심히 살았다면 지금 여기(9급 강의)에있겠어요?’ ‘나한테 위로용 상담 요구하지 마라. 난 냉정하게 답한다’

 

전부 다 다른 강사가 한 말입니다. 강사들 은근히, 아니 대놓고 학생들 무시하는건 종특인가요? 물론 아닌 강사들도 많지만 유달리 인성 안 좋은 강사들이 많이 보여요. 맨날 어린 애들 앞에서 강의하니까 자기가 뭐라도되는 줄 아는 강사들도 참 많죠.

 

이 내용 관련해서 제가 제일 싫어했던 강사 말은 ‘나한테 위로용 상담 요구하지 마라. 난 냉정하게 답한다. 누구에게나 아픔은 있다’ 입니다. 강사가 이 말을 하면서 예를 들었는데, 어떤 학생이 본인은 부모님 도움 없이혼자서 알바 하면서 수능 공부하고 있다라고 강사에게 말을 했답니다( 부모님이 돌아가셨나, 계시는데 혼자사는건가 확실히 기억은 안 나네요 )

 

그러니까 강사가 좋게 말하면 냉소적으로, 나쁘게 말하면 싸가지 없게 ‘그래서? 뭐가 질문인데?’라고 말했대요. 그럴 수 있지 않냐고요? 그렇습니다. 바빠서 그렇게 대답했다고 말했으면 저도 이해하려고 했습니다.

 

근데 강사가 강의 중에 저 일화를 소개하면서 한 말이 ‘나한테 위로용 상담 요구하지 마라. 난 냉정하게 답한다. 누구에게나 아픔은 있다’였어요... 아니, 학생이 힘들다고 상담을 하면 좀 들어주면 안되나요? 자기는 맨날 학생들한테 인생조언하면서. 

 

고3 수험생활 별 것도 아닌데 징징대는 것 같아서 싫은건가요? 또 ‘누구나 고3 수험생활 정도는 버텨봐야 인생을 잘 살 수 있다’ 이딴 말 지껄일건가요? 솔직히 지금 수능 고3 1년 동안 공부한 거로는 좋은 성적 안 나온다는거 알잖아요. 기본 2년은 잡아야 하고, 어릴 때부터 공부 열심히 해야 수능에서 유리하다는 것도 알잖아요.

 

그런거 다 집어치워도, 수험생활이 뭐 그리 만만한 거라고... 19살 아이들이 하기엔 버거운거 맞는데 좀 학생들한테 위로해주면 어디가 덧나나요? 학생들이 수험생활 하면서 누구한테 의지하겠습니까...

 

생각할수록 짜증나네요. 그래서 공시 공부할 때는 최대한 우직하게 강의만 하는 강사만 고를려고 했는데.. 피하고 피해도 강사들 헛소리는 남아있네요. 작년 대선이 비호감 대선이라고 하질 않나, 노무현이 당선인 시절 뇌물 의혹이 있었다고 하질 않나( 이미 그 당시 검찰에서 무혐의 나온건데 검색도 안하고 ‘잘 모르겠네요~’ 이딴 말이나 지껄었죠 )

 

빨리 합격해서 탈출하거나, 아니면 강의라도 빨리 다 듣고 싶네요. 혼자서 개념서 읽고 기출 풀면서 공부하게. 설날 끝나면 본격적으로 공부 시작하는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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