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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수험계에서 갑은 강사인걸로

문통최고 문통최고 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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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이나 공시나 갑은 학생이 아니라 강사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수능에서도 몇몇 강사들은 '러닝타임이 너무 길다. 근데 막상 수능을 보면 만점이 안 나온다'라는 피드백이 있어도 절대 안 고친다거나, 교재를 너무 비싸게 판다거나 하는 문제가 있거든요.

 

하지만 수능은 양반입니다. 하도 유명한 시험이라 강사들이 최소한의 눈치는 보거든요. 근데 공시쪽은 진짜 '지멋대로' 강의를 하네요. 

 

학생이 '강의 중에 딴소리가 너무 많아요'라고 말하면 '알아서 넘기면서 들어라'라고 말하질 않나, 학생이 강사의 커리큘럼, 교재를 지적하면 '어차피 독서실 가보면 다 내 책으로 공부하는데' 따위의 망언을 하질 않나..

 

여기서 그치지 않습니다. 교재 출간 일정이 늦어지는데 사과도 안하고 뻔뻔하게 강의하는 사람도 있거든요. 기본서 출간 일정이 2달이나 밀려서 pdf로 강의하고, 심지어 강의 다 끝날 때쯤 교재가 출간됐는데 남은 부분 pdf로 제공안하고 책 사라고 강요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둘 다 동일 인물 )

 

뿐만 아니라 올해 모의고사랑 2년 전 모의고사랑 문제 거의 유사한거 밝혀져도 뻔뻔하게 강의 계속하는 사람, 타강사의 커리큘럼, 교재를 그~대로 베껴서 강의하는 사람 등등 공시계엔 인간 이하의 쓰레기들이 넘쳐납니다.

 

오래된 공부법으로 강의한다는건 뭐 당연한 거고요. 쓸데없이 강의 길게 만드는것 또한 오래된 전통입니다. 

 

고등학교 때부터 공시판을 지켜봤지만, 여기만큼 이상한 곳도 드문 것 같습니다. 취업을 해야 한다는 학생들의 간절한 열망을 자기들 이익 챙기는데 써먹는 놈들이 너무 많아요. 이익 챙기는 것도 눈치를 봐가면서 해야하는데 말이죠. 

 

몇몇 오래된 강사들이 강의를 독점하고 있고, 제대로 된 공부법은 잘 알려지지 않았으니 대다수의 학생들은 말도 안되는 공부법으로 공부하다가 낙오하는거죠. 이걸 본 오래된 강사들은 '노력이 부족한거다'라고 쉽게 얘기하고 넘어가고요. 본인들 문제라는건 죽어도 인정 안합니다. 

 

글을 쓰다보니 꼴랑 공시생에 불과한 제가 무슨 자격으로 이걸 비판하나.. 라는 생각이 제 머릿속을 스치긴 하는데, 할 말은 해야겠네요. 올해부터 공무원 채용규모도 줄어들고, 공시생 규모도 줄어든다는데 몇몇 강사들은 제발 이 기회에 자기성찰 좀 해봤으면 좋겠네요. 할리가 없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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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통최고 글쓴이
1
여기에 더 큰 문제는, 몇몇 강사들의 이상한 태도를 쉴드쳐주는 인간들이 너무 많다는겁니다. 댓글알바말고 진짜 공부하는 공시생인데, 강사의 이상한 발언이나 행동을 쉴드치는 인간들이 너무 많아요.

일례로 "여러분들이 인생을 열심히 살았다면 여기서 9급 공무원을 준비 안했을거에요"라는 희대의 망언을 한 강사가 알려지고 난 뒤, 이 강사 쉴드치는 공시생들 꽤 있었습니다. 그거 보고 얼마나 기가 차던지
23.02.17. 19:34
2
좀 그런면이 있죠. 은근히 공부법 강요하는 경우도 있고 잘 안맞는 강사 강의 들으면 심적으로도 힘든거 같아요. 은근 스트레스
23.02.17.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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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통최고 글쓴이
2
zerosugar

더 짜증나는건 공시판엔 괜찮은 강사가 별로 없어서, 내 마음에 안 드는 구석이 있더라도 일정 부분은 참고 들어야 한다는거죠.

그나마 경제학같이 다른 시험에도 있는 과목이면 그 쪽으로 갈아탈 수라도 있지만 

23.02.17.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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