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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이 태산같네요

문통최고 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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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1차, 2차 필기시험이야 어떻게든 공부해서 성적 올리면 되는데, 면접이 걱정이네요. 아직 필기시험도 안 본 상태라 이런 걱정하는게 과도하다는건 알지만.

 

면접스터디도 들어가서 준비한다는데, 이걸 들어가야 하는지 말아야 하는지... 개인적으로 사람들 앞에서 말하는거 진짜 완전 극혐해서, 스터디 들어가면 면접 준비가 더 안 될 것 같아서요. 

 

찾아보니까 그냥 혼자서 거울 보면서 연습하고, 말한거 녹음한 뒤에 피드백하면서 준비하면 된다는데, 음... 고등학교 졸업 이후 4년 넘게 혼자 조용히 대학 수업 듣고 공부한게 전부라 제대로 말할 수 있을지 걱정이네요. 

 

대학 때도 일단 조별 수업은 무조건 걸렀고, 가끔 가다 전공필수 수업에 강제로 박혀 있는 발표는 비대면이라대본 보면서 대충 넘어갔거든요. 사람 앞에서 말한건 고등학교 때가 전부라 ㅎㅎ... 대입도 학생부 교과로 와서 면접 안 봤는데ㅜ 이러다가 막상 면접 보면 또 어찌저찌 잘 말할거 같기도 한데... 잘 모르겠네요.

 

인터넷 찾아보니까 의외로(?) 공시생 중에 저같은 사람들이 되게 많네요. ‘진짜 공부밖에 안해서 경험 하나도 없는데 어떡하냐. 뭘 적어야 하냐’ ‘대학 때 완전 아싸로 지냈고, 그래서 공시 준비한건데 면접 어떡하냐’같은 글들이 수두룩한걸 보면.

 

뭐, 일단 지금은 필기시험을 높은 성적으로 붙을 수 있게(커트라인에 딱 맞추는게 아니라) 공부하는게 우선이지만, 벌써부터 면접도 걱정되네요. 분명 어릴 땐 자신감도 넘치고 말도 잘했던거 같은데, 말 더듬기 시작한 이후에는 그냥 사람과 대화하는거 자체를 기피하게 되네요( 사회생활은 또 어찌어찌 하고 있지만 )

 

아주 걱정이 태산같네요. 일단은 공부나 열심히 하는걸로( 할수만 있다면 집에 박혀있고 싶네요. 요즘 따라어디 나가기도 싫고, 뭐 하기도 싫고 그러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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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심리적인 경우가 대부분인것 같은데... 문통최고님이 고민글 쓰신거 보고 얼마 안있다가 보게 된 비디오인데요.. 조지 스프링어라는 야구선수가 있는데 이 선수도 프로 올때만 해도 말 더듬는게 엄청 심했거든요. 근데 자신이 편안해 하는 장소인 야구장에서 있다보니까 이젠 거의 티가 안날 정도로 말을 잘하더라고요. 같은 일이 일어났으면 좋겠어요. https://www.youtube.com/watch?v=skfoDPUJjQI&ab_channel=MLB
23.03.22.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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