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유니폼은 유행에 따라 달라지는거같아요

80년대엔 단추형 유니폼을 많이 입었고 중반 들어선 v넥 입은 구단도 슬슬 많아졌는데 90년대엔 해태랑 삼성을 마지막으로 적용하면서 90년대엔 전 구단이 유행처럼 하나둘씩 v넥 유니폼을 거쳐갔습니다.

예를들면 OB는 83년부터 98년까지 장수한 유니폼, 두산으로 바뀌고 특유의 반달가슴곰 무늬가 있는 유니폼까지 모두 v넥 형태입니다.(82년 원년엔 단추형)

(참고로 반달가슴곰 유니폼 디자인은 손고모가 했다죠)

수많은 야구팬들이 흔히 알법한 단추형+y선 유니폼은 96년 현대 유니콘스에서 처음 적용되었는데 00년대 들어 삼성과 LG를 제외하고(여긴 줄무늬+단추형) 한번 이상 거쳐갔습니다. 사실 80년대 단추형도 y형인데 y선 넣은건 현대가 최초라고 합니다.

그리고 줄무늬에 y선은 크보에선 희귀한 편이였는데 05~06시즌에 한화이글스가 입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10년대 중반들어선 심플하게 y선 뺀 민무늬가 트렌드고 현재 10시즌부터 13년간 똑같은 유니폼 입는 두산 빼고는 거진 다 y선을 뺀 민무늬를 입습니다.

다만 이번에 한화가 원정 한정으로 다시 y선으로 바뀌었고(평일 원정 한정 줄무늬도 부활) 롯데는 로고랑 유니폼 바뀌면서 오른쪽 팔에 비대칭 갈매기 무늬를 넣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