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외롭나 보다
도대체 망상연애를 몇 시간 하는건지 모르겠네요. 자기 전에 1시간, 중간에 깨서 2-3시간, 평소에 1시간... 이런 적이 없었는데.
제가 평소에도 쓸데없는 상상을 많이 하긴 하는데, 이 정도로 디테일하고 자세하게 망상을 한 적은 없었거든요. 호르몬 때문에 생긴 변화라고 스스로 합리화하고 있긴 한데, 요즘 진짜 외롭나 봅니다.
노래 가사들도 이전이랑 다르게 들리고, 친구 sns에 뭐 새로 올라온거 없나 계속 확인하게 되네요. 하하.... 도대체 그 동안은 어떻게 외로움도 안 느끼고 혼자서 잘 살았던건지 모르겠네요.
요즘 망상한다고 잠도 제대로 못 자고 있는데, 다음주부터 다시 공부할 때는 정신 차리는 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