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아가기
  • 아래로
  • 위로
  • 목록
  • 댓글
문통최고 프로필 보기 문통최고

나도 말 좀 하고싶다

기존 문서 조회 수 63 댓글 3 1 복사 복사

혼자서는 백분토론도 가능한데, 왜 사람이랑 대화만 하면 말이 안 나오는건지... 말을 유창하게 잘하고 싶다는게 아니라, 그냥 머리 속에 떠오른대로 말을 하고 싶네요. 할 수가 없지만

 

그래도 요즘은 증상이 조~금 나아져서 식당이나 카페에서 주문하는거나, 짧게 대답하는 거 정도는 할 수 있습니다. 옛날에 중학교 때는 이것도 못했거든요. 중학교 때 스무디킹에서 주문해야 하는데 ‘스트로베리’라는 말이 안 나와서 진땀 흘렸던 기억이 있습니다( 물론 아직도 이러는 경우가 있다는게 문제지만 ) 

 

사실 전 이음에 글 쓰는걸 보면 아시겠지만, 말하고 글 쓰는걸 원래 좋아합니다. 이런저런 생각도 많고요. 근데 다른 사람이랑 대화를 할 수가 없으니 자꾸 혼잣말만 늘게 되네요. 혼자서 이렇게 글 쓰는 시간만 길어지고요( 이거 쓸 시간에 공부를 해야 하는데... ) 

 

말을 더듬은지도 거의 10년이 되어가는지라 이제는 적응을 할 법도 한데, 여전히 사람과 대화하다가 내가 말하고 싶은 단어나 문장이 안 나오면 짜증납니다. 어려운 말도 아닌데 왜 말이 안 나오냐고... 참 답답합니다.

 

어째 말더듬은 나아질 기미는 안 보이고 증상만 더 심해지네요. 근데 뭐 어쩌겠습니까? 내가 적응해야지. 

3
신고 공유 스크랩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