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그냥 만나서 놀기만 하기에는 조금은 아깝다. - 번개

여기서 번개란 보통 급약속을 지칭하나, 이 글에서는 첫 만남의 양 측의 동의 하에 서로 간의 성적인 접촉 혹은 관계를 허용함을 의미합니다.

 

실제로 이러한 경우를 경험해본적이 있는 터라 이해가 쉽다 못해 권장하는 입장인데요. 다만 이런 것이 양지화되어있지 않다는 것이 조금은 아쉽다는 생각입니다.

 

연애감정을 배제하고서라도 서로의 입장을 고려하여 사적인 유희를 위한 만남의 상황 중 서로가 동의하고 유사한 성향하에 접촉을 묵시적으로 서로 허용하는 것에 긍정적인 상황을 여러 번 겪어봐서 이에 대한 학습의 영향이 없지 않아 있기도 합니다.

 

다만, 성행위로써 수반하는 나머지 요소들이 두 사람간의 관계나 가치관등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는 매우 심도적인 방면의 영역이라고 생각합니다. 

 

위 문장들을 매우 직관적이고 속되게 압축하자면 "놀려고 만나는데 섹스도 할 수 있지 않냐."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이 문장이 서두나 그 근방에서 먼저 나왔다면 독자의 멸시의 입장을 가지고 시작했을 수도 있습니다. 성소수자들의 성관계 상황에 문란한 이미지를 암묵적으로 인정하는 꼴이 될 수도 있고, 성관계에 관해 엄숙주의를 고집하고 있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면 하기된 글은 그저 문란함의 변명으로 밖에 오인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뒤탈이 없는 상호 동의 하의 성관계는 서로 간의 성욕 해소의 불만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여지가 있으며, 몇몇 경우 상호 간 친목 도모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상호 동의" "불만족 문제 해결"이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하지만 첫 만남에 그게 되는 경우는 도색물, 속히 동인지에서나 볼 법한 설정이겠죠, 그래도 저는 온라인 상에서 어느 정도 일면식이 있는 상태에서 경험했으니...ㅋㅋ

 

헛소리 좀 진지하게 써보고 싶었습니다... 질문이나 반박은 환영해요ㅋㅅ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