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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반일무장전선의 반일망국론을 알아보자

ㅇㅇ 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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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는 동아시아반일무장전선이라고 일본의 역사에 대한 반성을 촉구하는 조직이 있었다.

 

그리고 동아시아반일무장전선의 핵심 사상인 반일망국론이란 사상이 있는데 이게 뭔 사상인지 알아보자. 꺼라위키에서도 간단히 서술을 했지만, 난 위키백과에서 긁어 왔음.

 

 

동아시아반일무장전선은 일본의 건국과 일본 민족의 역사 자체를 부정하고 그 멸종을 주장했다. 반일망국론에서는 일본 문화에 자부심을 느끼는 것 자체도 죄악이고 반혁명이다.

 

반일망국론에 따르면, 일본인은 자신이 압제자이며 범죄민족인 일제 본국인임을 자각하고 자기부정해나가지 않으면 안 된다. 일본은 속죄할 수 없는 범죄를 쌓아온 반혁명 국가이며, 추악한 수치의 국가이고 민족이기 때문에 일본을 "조국"이라고 생각하는 것 자체가 최대의 반혁명 사상이니, 적극적으로 민족국민의식을 버리고 자발적으로 비국민이 되라고 설교한다. 그리고 반일망국론을 적극적으로 수용해 반일투쟁의 투사가 되는 것으로써 압제자 범죄민족이라는 원죄에서 해방된다고 한다.

 

일찌기 카를 마르크스는 「공산당 선언」에서 "노동자에게는 조국이 없다," "만국의 노동자여 단결하라"라고 적었다. 하지만 반일망국론은 이런 노동자 국제연대를 주장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에서 마르크스주의와도 단절된다. 우메나이의 수기는 "마르크스를 버리자"고 역설하면서 반일투쟁을 함에 있어 마르크스의 관념에 얽매이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동아시아 반일무장전선에서는 "피식민 인민들은 일본의 프롤레타리아도 '적'으로 보고 있다는 이 엄연한 사실의 고통스러운 확인이야말로 반일사상의 원점이다"고 주장, "피식민 인민의 반일감정"이야말로 마르크스주의에 대한 대안기본원리라 했다.

 

블라디미르 레닌의 『제국주의론』에서는 제국주의란 자본주의의 최종단계로서, 고도로 발달한 자본주의 국가는 결국 대외침략성향을 띨 수 밖에 없다고 한다. 이에 따르면 일본의 침략성은 자본제 사회로의 전환이 너무 성공적이었던 것의 부작용이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사회주의 혁명을 일으켜 천황제 등 제국주의 잔재를 제거하고 신생 일본인민공화국으로 거듭나면 일본의 침략성은 소멸한다는 것이 마르크스주의적 결론이다. 하지만 반일망국론은 여기에 동의하지 않는다. 반일망국론에서는 "억압민족의 노동계급"은 "억압민족의 자본계급"과 더불어 "피억압민족의 노동계급"을 함께 억압하는 가해자이며, 노동계급의 국제연대를 강조하는 것은 억압민족의 노동계급의 책임을 면피하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일본」(日本)이라는 국호는 “해 뜨는 곳에 처한 천자의 나라”라는 의미로, 천황제와 불가분 관계에 있다. 중국의 중화사상을 수용한 일본판 중화사상일 뿐더러, 정작 그 원조인 중국을 “해 지는 곳에 처한 나라”라고 멸시하는 “울트라 오만 제국주의”를 구현한 것이 「일본」이라는 국호다. 이는 유라시아 대륙 동쪽에 붙은 호상열도의 지명으로서 가치중립적이지 못하다.

 

일본 황실은 기마민족정복왕조설에 따라 대륙에서 도래한 세력에서 기원했다고 알려졌다. 즉 일본 전역이 침략으로 얻은 정복지인 것이다. 피정복민들은 곧 황실로 이어지는 “천손민족”과 동화되어 농경민족이 되었고, 동화를 거부한 일부 피정복민들이 부락민이 되었다. 중세 이후로도 남북으로 침략은 계속되어 메이지 시대에 아이누모시리와 류큐왕국을 침탈, 내지의 침략이 완료된 것이다. 즉 일본의 역사는 “침략과 착취의 역사”인 것이다. 이러한 “침략의 전통”이라는 썩은 근성이 있기에 일본이 아시아를 침탈하고 세계대전을 일으킨 것이다.

좌익 일각에서는 소위 「민중사관」이라고 하여 자유민권운동 따위 정치운동을 높이 평가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그 민중들 역시 「범죄국가 일본」의 구성원에 지나지 않고, 아이누와 류큐민족의 희생 위에 생활이 이루어지고 있다. 이러한 정치운동도 전면적으로 부정되어야 할 것이다. 예컨대 1918년 쌀 소동도 정당한 저항운동이 아니라, 식민지 인민들로부터 쌀을 수탈할 계기만 만들었을 뿐인 단순한 폭동에 불과하다.

 

전후 고도경제성장에 따라 대다수 일본 국민이 “부르주아적” 생활을 누릴 수 있게 되었다. 이러한 재원은 “전세계 인민들로부터 착취한 재산”에 의해 이루어진 것이다. 따라서 “생활개선운동,” “임금인상운동”으로 대표되는 일본의 노동운동은 “강탈한 상품의 몫을 더 내놓으라”는 「약탈민족 일본인」의 빈곤한 욕망을 표현하는 것인 바, 반혁명이다.

 

1970년대 당시 일본 좌익 인사 가운데는 김대중 납치사건으로 남한 정부에게 구속된 김대중의 구명활동에 분주한 사람들이 있었다. 이것도 쓸데없는 짓이다. 일제본국인 주제에 외국(특히 아시아 열국)의 인권에 운운하는 것은 “일본은 민주주의가 좋은 나라다. 앞선 나라다”라는 「일본우월의식」의 표현이며, 제국주의적 침략활동에 다름없다.
 

 

 

....이 사상을 일본인들에게 전파하고 강요시키는 거야말로 진정으로 우리가 일본인들에게 보상을 받아낼 방법인 거 같은데?

 

일본인들이 진정으로 역사를 반성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일본 민족 그 자체의 부정 외에는 없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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