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우 유튜버한테 공무원 교육 맡기겠다는 윤석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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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교육과 양성을 총괄하는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원장(사진)에 '극우 유튜버' 김채환 씨가 내정된 가운데, 그가 과거 유튜브에서 했던 막말로 인해 파문이 일고 있다.
김 씨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죽음을 종용한 세력이 있다는 듯 음모론을 제기하고, 민주·진보 세력이 세월호·이태원 참사를 이용하고 있다고 했다. 또 문재인 전 대통령이 'K-방역'을 홍보하기 위해 군인에게 생체 실험을 했으며,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은 국민을 선동하는 가짜 사이비 신부라고 했다.
이에 언론에서 김 씨의 과거 발언과 관련해 비판 보도가 쏟아지고 있지만, 대통령실은 인사가 합당하다고 평가하며 귀를 닫고, 여당 최고위원은 과거 발언으로 문제 삼지 말라고 했다. 총체적 난국이다.
"분신 유도한 운동권이 노무현에 죽음 강요"
대통령실은 지난 29일 차관급인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원장에 김 씨를 임명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가 운영 중인 극우 유튜브 채널 '김채환의 시사이다'에서 했던 발언들이 알려지면서 파문이 일었다.
김 씨는 지난 4월 16일 '14년만에 드러난 충격적 진실'이라는 제목의 동영상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해 "죽어서 좌파 세력 전설이 되었는데, 그가 죽기 전에도 영웅이었나, 전설이 될 만한 가치가 있는 사람이었냐"며, 노 전 대통령의 죽음을 '좌파 세력'이 종용했다는 음모론을 제기했다.
그는 "수많은 분신을 유도했을지도 몰랐던 운동권 세력들의 설득, 이것이 노무현 전 대통령에게도 그대로 적용됐던 것이 아닐까 하는 의문이다" "누군가가 노무현에게 죽음을 선택하도록 강요했다면 그 요구의 강도가 어느 정도 센 것이었기에 그런 선택을 할 수밖에 없었을까에 대한 의문이다"라고 했다.
또 5월 23일엔 노 전 대통령에 대해 "그의 죽음으로 가장 큰 이익을 본 자가 있지 않냐"면서 "좌파들이 그를 죽음으로 몰고 간 다음, 그를 전설로 다시 우상화시켜서 재탄생 시키고 국민들에게 표를 받아낸 것, 이것이 진실이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세월호의 죽음, 이태원의 죽음, 죽음을 제물로 삼아 축제를 벌이고자 하는 자들의 굿판을 어떻게 하면 좋겠나"라고 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의 방역 정책에 대해서도 음모론을 내세웠다. 그는 5월 28일 영상에서 "코로나가 극성이던 2021년 8월4일 청와대 전군 주요 지휘관 회의에서 (문 전 대통령이) 군인들의 마스크를 벗게 하라는 지시를 내렸다"며 "군 통수권자가 군인을 생체 실험의 대상으로 사용하라는 지시를 내린 셈"이라고 했다. "충격적인 만행"이라고도 말했다.
당시 국방부는 군 장병의 집단면역 형성을 전제로 야외기동훈련 등을 정상화하기 위해 선제적 방역 완화를 검토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서면 브리핑을 통해 "군의 접종 완료율이 94%에 육박함에 따라 군의 활동을 단계적으로 정상화시키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고, 정상화시키는 과정에서 높은 접종 완료율의 효과를 확인하라는 것이 대통령 지시사항의 취지"라고 했다.
-> 확실히 민들레가 낫긴 하네요. 팩트체크까지 기사 안에 집어넣었으니.
그러나 김 씨는 이 같은 배경은 고려하지 않고, 군 방역 완화 검토에 대해 "K-방역의 홍보를 위해서였다" "대한민국의 모든 것을 말아먹은 그가 자신의 유일한 치적이라면서 내세우는 K-방역의 성공을 홍보하고 그것을 뒷받침할 만한 연구를 하라고 지시한 것이다" 등의 주장을 했다.
또 그는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이 9년 만에 시국미사를 올린 직후인 3월 21일 사제단 신부들을 향해 "이들은 일본이 아직도 제국주의 시대에 멈추어 있다고, 아직도 이웃국가를 탐하고 있다고, 이들이 또 한국을 먹을 수 있다고, 국민을 선동해서 죽창가로 최면을 걸려는 어설픈 사이비 가짜 신부들"이라고 막말을 했다.
그나저나 제가 공무원되면 저런 인간한테 교육받는 건가요? ㅋㅋㅋㅋㅋ 세상에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