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강공원 사망 의대생` 고 손정민씨…`재수사` 길 열렸다
링크주소 | https://n.news.naver.com/article/029/0002817335?sid=1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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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소위 '검수완박(검찰수사권의 완벽한 박탈)'으로 인해 마지막 피해를 본 셈이 된 '한강공원 의대생 사망 사건'이 검찰 수사에 의해 재조명될 가능성이 커졌다.
잠깐만... 이거 잘 읽어보니 '검찰이 다시 수사해줄거야!!!'에 가깝네요? 야 진짜 ㅋㅋㅋㅋㅋㅋ 대단합니다. 검수완박도 아닌 걸 갖고 검수완박이라 이름 붙인 후에 이걸 한강 의대생 사망이랑 엮는다니. 이 정도는 되어야 기자 생활을 하나 봅니다.
역시 네이버 댓글 ㅋㅋㅋㅋ 한강공원에서 술먹다 죽은 의대생은 내 자식같고, 어디 노동현장에서 일하다 죽은 청년은 남의 자식같죠? 한강 의대생은 왠지 억울한 죽음일거 같고, 노동현장에서 죽은 사람은 지가 잘못해서 죽은거 같죠? 참 아름답네요.
그나저나 대한민국은 탐정 천국인가요? 왜 다들 자기가 경찰 수사나 전문가 식견보다 정확하다고 믿고 있지? 제가 그것이 알고싶다를 잘 안 보긴 하는데, 이 사건만큼은 그알을 참고할만 합니다. 세상 온갖 전문가들이 나와서 타살 아니고 술 먹고 한강에 빠져서 죽은거다라고 말하고 있으니까요.
전문가 의견도 안 믿고, 경찰 수사도 안 믿고, 의대생의 죽음은 아무튼 억울하니까 다시 수사해야 한다는 저 사고... 한국에는 여전히 직업의 귀천이 있습니다. 옛날보다 더 심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