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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공무원 처우 개선은 얘기를 안한다니

문통최고 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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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이 일은 힘든데 월급 적은거? 맞습니다. 공시 강사들은 '수당 이거저거 붙으면 꽤 살만하다'라고 언플하지만, 웃기는 소리죠. 수당 다 붙어도 여전히 월급 적습니다. 수당이 안 붙는 직렬들도 있고요. 일이 힘들고 악성민원도 많고, 인수인계는 거의 없다시피한건 오래된 전통이고요.

 

특이한 문화도 참 많습니다. 몇 년 전에 시보 뗀 공무원( 인턴같은 느낌인데 사실상 신규직원과 별 차이 없습니다. 명분은 업무를 배우는 기간이지만 현실은 그냥 출근 첫 날부터 맨 땅에 헤딩이죠. 지방직이면 더더욱 )이 직원들에게 반강제로 떡돌리는게 화제가 된 적이 있습니다.

 

그 때는 다행히 문정부라 언론들이 (심할 정도로) 난리를 치고, 민주당 의원들이 국회에서 장관 불러다가 난리치고, 장관이 고치겠다고 말한뒤에 떡 돌리는 문화가 많이 줄어들었죠. 물론 아직도 떡 돌리는 문화는 어딘가에 남아있겠지만. 

 

참고로 떡 돌리는 문화 있을 때 몇몇 이상한 아저씨 공무원들은 시보공무원한테 '떡 말고 다른거 줄 수 없나? 떡 지겨운데 ㅎㅎ'라고 했답니다.... 예.... 호의가 계속되면 권리인줄 아는걸까요?

 

하나 더, 공무원, 공공기관 사회에서 회식은 당연히 N빵이랍니다. 왜냐고요? 원래 그렇대요. 가기 싫으면? 상급자에게 찍히고 근평(근무평정)에 반영되는거죠 뭐. 이런 괴상망측한 문화는 왜 안 없앱니까? 이런걸 없애야 공무원들이 일을 더 잘하지 않을까요? 아, 안 가도 돈은 내야 된대요. 

 

왜 다들 공무원 처우 개선엔 관심이 없는걸까요? 하긴 공무원 월급 올린다는 주장을 누가 하면 곧바로 보수언론에서 '한국 드디어 베네수엘라 된다' 이딴 칼럼이 쏟아지겠네요. 공무원이 세상의 온갖 일을 처리해주기를 바라면서 그들의 처우 개선엔 하나도 관심이 없다니.  

 

마지막으로, 일부 공무원 사회에서는 말단 직원들이 자기들 돈으로 상급 직원들 밥 대접해주는 문화도 있어요. 하기 싫다고요? 상급자인데? 공무원 처우 개선을 해야 공직사회가 좋아지고, 시민들 복지가 좋아지는겁니다... 할리가 없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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