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부모가 처음부터 완벽할 순 없겠지만

그렇다고 '가끔씩 화나면 아이들에게 큰 소리도 칠 수 있죠. 우리는 전문가가 아니니까요' 따위의 변명은 듣고 싶지 않습니다. 꼭 저런 글은 이상하게 나이대 높은 커뮤에서 종종 나온단 말이죠...

부모가 자식에게, 그것도 어린 자식에게 하는 큰소리는 자식 입장에서 큰 상처가 됩니다. 부모가 아무리 좋은 의도로, 부모도 완벽한 인간이 아니고 처음 부모가 된거라고 나중에는 이해할지 몰라도, 어린 나이일때는 진짜 큰 상처가 된다고요.

저도 어릴 때 아빠한테 엎드려 뻗쳐하고 큰 소리로 혼난 적이 있습니다. 몇 번 알게 모르게 맞은 적도 있고요. 왜 그랬는지는 도통 기억이 안 나네요. 엄마가 큰소리로 저한테 짜증낸건 오래됐고요( 엄마가 큰소리로 저한테 뭐라 할 때마다 전 여전히 주눅듭니다. 오랫동안 체득해서 그런가... )  

이런걸 몇 번 겪으면 아이들은 큰 상처를 입게 됩니다. 아 물론, 당연히 화가 날 수 있죠. 자식에게 큰 소리나 못된 말을 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건 나중에라도 아이에게 사과해야 할 행동이지 저렇게 자기변명을 할 행동이 아닙니다. 모든 부모가 처음부터 완벽할 수는 없겠지만, 자신의 부족함을 변명하는 행동은 보고 싶지 않네요. 

이러니까 자꾸 아이들 훈육할 때 때려야 한다는 부모들이 나오는건가? 전문가들이 그거 하지 말라고 주구장창 말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