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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의 우경화를 걱정할 시간에

문통최고 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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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회에 알게모르게 존재하는 권위주의 문화부터 걱정하는게 낫지 않을까? 세대를 막론하고, 성별을 막론하고 가끔씩 툭툭 튀어나오는 권위주의, 전체주의 문화를 걱정하는게 낫다고 생각한다. 한국 사회 전체에 만연한 군대 문화도 지적하고.

 

한국 사회에 존재하는 군대 문화, 권위주의 문화는 요상한 곳에서 튀어나옵니다. 파업하는 사람들을 보고 '시민들에게 불편을 초래하는 자들'이라거나, 퀴어축제를 하는 성소수자를 두고 '조용히 살 것이니 왜 밖으로 튀어나오냐'라거나, 학생들을 군인처럼 대하고 싶은 심리라거나... 전 존재하는지도 의문인 '20대 우경화'보다 이게 더 걱정돼요.

 

특히 학생을 대하는 태도는... 지금 보수정당이나 정부나 언론에서 나오는 말들을 보면 너무 식겁합니다. 애들을 패야 한다는 말이 왜 이렇게 아무렇지 않게 나오죠? 왜 이걸 특정 사람들이 지지하죠? 아니, 10대 아이들이 뭘 얼마나 잘못했다고 얘들을 때려야돼요? 

 

그리고, 도대체 '학생다움'이란 뭡니까? 뭘 어떻게 해야 학생다운 겁니까? 전 아직도 이해가 안되는게 19살은 염색하면 안되고, 20살은 염색해도 되는건가요? 19살은 못생긴 교복이나 입고 다니고 20살은 아무 옷이나 입고 다녀도 되는건가요?

 

학생다운게 뭔지도 모르겠고, 무슨 기준으로 지켜야 되는건지도 모르겠습니다. 애초에 가장 꾸미고 싶을 나이인데 왜 그걸 다 막아놓냐고요. 

 

이런 권위주의 문화나 좀 없애라고요. 20대의 우경화같은 이상한 용어 만들지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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