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정부끼리 공유하는 국방정책이라도 있나?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방혁신위원회 2차 회의를 주재하면서 "장병들의 정신 전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라며 "싸워서 이기는 강군이 되기 위해서는 우리 장병들이 확고한 대적관과 국가관, 군인정신으로 무장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자유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반국가적 주장과 왜곡된 역사관을 바로잡고 장병들이 올바르게 인식할 수 있도록 정신 전력 극대화에도 힘써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보수 정부끼리 공유하는 '국방정책 교과서'라도 있나요? 어쩜 이렇게 한결같죠? 싸워서 이기는 강군이 되려면 군인 복지가 좋아져야 합니다... 군인월급은 뭐 잘 오르고 있기는 한데, 한반도가 평화롭게 변해서 군인들이 불안해하지 않는게 더 중요하다고요. 

저런 이상한 정책이 군인들한테 제일 위험해요... 군인들이 평화로운 한반도에서 안전하게, 마음 편하게 군생활을 할 수 있게 해야죠. 그게 장병들의 '정신전력'을 키우는 방법입니다. 지금처럼 북한이 언제 도발할지 모르는 상황에서 군생활하는게 좋겠냐고요...

하나 더, 저 '왜곡된 역사관'은 대체 뭡니까? 문정부가 북한이랑 대화한거? 아니 그러면 우리 바로 위에 있는 미친 놈들이랑 싸울거에요? 전쟁 나면 현재 정부인사들 바로 미국이나 일본으로 튈거면서? 솔직히 지금 장병들 중에, 아니 대한민국 국민들 중에 당신들이 생각하는 '종북'이 얼마나 있겠습니까...

그리고, 국방력 키우고 싶으면 문통이나 좀 본받아요. 그 쪽이 국방력 키우는데는 선수였으니까. 세상이 어느땐데 아직도 '역사관 바로잡기'같은 걸 합니까... 에휴

+) 현 대통령은 군대 면제받은 것도 굉장히 수상하긴 한데... 그냥 넘어갑시다. 언젠가는 진실이 밝혀지겠죠. 사실 대통령이 미필이어도 됩니다. 국방정책을 제대로만 한다면. 근데 왜 항상 보수정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