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진보커뮤를 끊어야 하는데
글을 읽으면 읽을수록 속에서 깊은 짜증과 분노가 솟구친다는걸 알면서도 왜 또다시 들어가는건지. 이런 나 자신이 이해가 안 되네요. 답답하고 짜증나고 속상한 글들이 타 진보커뮤에 넘쳐난다는걸 알면서도 계속 들어가게 됩니다.
핸드폰으로 딱히 할 게 없어서 그런가... 어차피 거기 계신 분들 중에 내 성향과 다른 사람들이 많고, 그런 사람들의 잘못된 언행을 지적해봤자 나만 피곤하다는걸 아는데, 인터넷에서 갈 곳이 없어서 그런가 자꾸 들어가게 됩니다.
심심해서 그런가봐요. 나이대도 높고, 문화도 올드하고, 진보커뮤인데 가끔보면 보수커뮤같은 느낌이 팍팍 들지만 거기는 글 리젠이 빨라서 그런 것 같기도...
다른 커뮤를 끊는다는건 몇 년 전이나 지금이나 참 힘드네요. 의식적으로, 억지로라도 안 들어가는 연습을 해야 하니까요. 심심해서 습관처럼 다른 커뮤에 들어가게 되는데, 제 정신건강을 위해서라도 끊어야겠습니다.
( 사실 다른건 다 괜찮은데 타진보커뮤에서 무식하게 이대남을 전부 싸잡아서 뭐라고 하는게 제일 싫어요. 이런 글 계속 보다간 화병 걸릴 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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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가끔 민갤가고 여기만 주로해요. 근데 예전부터 했으면 끊기도 힘들것 같아요.
23.08.10.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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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통최고 글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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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erosugar
습관처럼 들어간다는게 가장 문제네요. 인터넷에서 딱히 갈 곳도 없고... ㅎㅎ 끊으려고 노력해봐야죠
23.08.10.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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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20대 30대가 많은 커뮤니티에 비해 나이 많은 사람들이 모인 진보 커뮤에선 이대남 비하하지 말라고 막을 사람들이 적은건 당연할 수 밖에 없고, 아무래도 클리앙같은 곳, 비슷한 분위기면 그만큼 이대남에 대한 실망과 분노가 클테니까요
23.08.10.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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