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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학생인권이 올라가서 교권이 떨어진거라고?

문통최고 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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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경제학과 교수들은 하나같이 이 모양이냐. 교과서만 벗어나면 세상을 바라보는 눈이 하나같이 보수 그 자체네. 수업 중에 사회 전체의 선택을 이야기하면서 교수가 학생한테 사회 이슈를 물어봤는데, 학생이 서이초 교사 사건을 이야기했다.

 

그러니까 나오는 대답이 '학생인권이 올라가서 교사인권이 떨어진거다. 한 쪽이 늘면 다른 한 쪽이 줄어든다' 이딴 소리나 하고 있네. 진짜 짜증난다. 가뜩이나 수업이맨날 학생한테 질문하고 대답받는 형식이라 수업 리듬 뚝뚝 끊어져서 불편한데.

 

난 교수들이 수업 중에 시사 얘기 툭툭 던지는게 너무 싫다. 누가 봐도 잘못된 말인데 지적도 못하고 권위로 찍어 누르는 느낌이 나거든. 학생인권과 교권 모두를 보장할 수 없다는 식의 말을 하면 뭐 어떡하냐고. 지금 당신이 하는 행동이 학생들 대상으로 수업하는건데. 

 

많은 걸 바라지 않는다. 인간으로서 가져야 될 기본적인 예의, 공감, 연민, 측은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 경제학과 수업을 들을 때마다 이 기본적인 덕목이 없는 교수들이 많이 보이거든. 저 교수 말대로라면 교권 올리려면 학생인권을 무시해야 한다는거야 뭐야....

 

아무리 똑똑하고 전공수업 잘하면 뭐해. 인간으로서 가져야될 기본적인 덕목조차 없는데. 개강 후 첫 수업인데 벌써부터 불쾌하다. 에휴

 

+) 경제학 수업을 아무리 들어봐야 무슨 소용이 있나 싶다. 어차피 지금 대통령은 '이념이 제일 중요하다!!"라고 외치고 있으니. '시장실패가 벌어져서 정부가 공공재를 직접 공급한다.' 이런거 배우면 뭐해. 지금 정부는 민영화 못해서 안달인데.

 

경제학 개념 열심히 공부하는 것도 좋지만, 일단 투표를 잘하는게 먼저 같다. 대통령 잘못 뽑으면 그나마 존재하던 멀쩡한 경제학 개념도 싸그리 무시당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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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통최고 글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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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저런 말 갖고 이렇게 예민하게 구나고 말할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난 교수가 저딴 식으로 은연중에 자기 정치성향 드러내는게 학생들한테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믿는다.

전문성과 권위를 가진 사람이 부드럽게 보수 발언을 하면 속을 사람 많으니까. 심지어 그게 정치를 잘 모르는 20대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말이라면
23.09.04.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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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님들 중에 그런분들 꼭 일정 비율있는듯
23.09.04. 13:46
profile im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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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거보면 아무리 높은 직위라도
인간의 기본을 지키지 못한 사람이 많아보여요..
23.09.04. 14:23
문통최고 글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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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dhi
인간에 대한 연민과 공감, 측은지심을 가지라는게 그렇게 어려운 부탁인가...ㅠㅠ
23.09.04.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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