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인적으로 가장 애매하게 생각하는 前대통령
박정희 전두환 때 뭉쳐진 하나회 대거 숙청, 지방자치제 전면 도입, 금융실명제, 부동산실명제, 조선총독부 철거 및 경복궁 복원 사업 등등 역사책에 남겨질 만한 업적을 이루었으나,
전두환, 노태우를 대체 왜 사면했는지, 총풍사건, 3당 합당으로 인한 호남 고립, 노동계 탄압, 비정규직 제도 활성화, 왜색 검열, 지잡대 양산
그리고 반드시 거론되는 일명 IMF, 외환위기 초래.
참 여러 공과 과가 있는 대통령입니다. 일단은 제가 호남 출신이라 단점이 더욱 뼈아프게 느껴지는 걸지도 모릅니다.
현대사를 겉으로만 알았을때 그냥 문민정부였다고 생각했지만, 자세히 알수록 질산테러, 부실건물, YH 사건 등등 복잡하게 생각하게 되는 대통령입니다.
지금의 정치 신념으로는 호랑이굴에 들어가려다 호랑이가 되어버린 대통령이라고 생각합니다.
댓글
댓글 쓰기지거국 제외하고도 지방엔 나름 괜찮은 대학들이 많은데, 김영삼 정부 이후 이상한 지방대가 너무 많이 생겨서 이젠 지방대면 그냥 깔아보는 풍습도 있으니까요.
참 여러모로 김영삼 정부는 신기한 정부입니다. 개인적으로 공과 과가 명확한 인물을 꼽을 때 박정희보다 김영삼을 꼽고 싶네요. 연구도 더 필요하고 논의도 더 필요한 인물이죠 ㅎㅎ
아직 현대사 연구가 이승만 - 박정희로도 할게 너무 많아서 그렇지, 조금만 시간이 지나면 87년 이후 대통령들에 대해서도 연구가 시작될거라고 봅니다.
사실 지금 김영삼이나 김대중을 학자들이 연구하기엔 너무 최신이라... 부담스럽거든요. 현실 정치에 자꾸 소환되는 인물이니
지금 생각해도 뭔 생각으로 한 말인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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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전-노 사면은 사실 YS만 그런게 아니라 당시 대선후보였던 DJ가 자민련 경북극우들도 안고가고자 당내 반발을 무릅쓰고 무조건 사면을 먼저 제안했었기에 YS의 잘못만으로 보기는 어렵죠. 물론 통수권자가 결정을 내리는거니 욕은 YS가 더 많이 먹어도 이 또한 할말이 없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