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기하고 이상한 고시원 세계
노량진 고시원에 관심이 생겨서 알아보고 있는데... 고시원은 참 신기한 곳입니다. 어떻게 이런 거주형태를 만들어 놓는건지... 정말 이상하고도 신기한 세계입니다.
제일 이상한건, 분명 고시원인데 좀 깨끗하고, 개별 화장실이랑 에어컨 있고, 쬐~끔 넓으면 가격이 쭉쭉 올라간다는 겁니다. 아 물론 노량진은 상태 그럭저럭인 고시원도 비싸더라고요. 이 동네는 물가는 싼데 방값은 비싼 동네라.
지금 제가 살고 있는 기숙사도 좁아터졌는데, 고시원은 여기보다 더 좁네요. 진짜 이렇게 좁은 집에서 살면서 미래를 준비하고 창의성을 키우라는게 너무 모순같아요. 당장 내 방부터 좁아터졌는데 무슨 미래...
노량진을 갈지 말지는 여전히 고민 중입니다. 집 근처에서 공부해도 되긴 되는데, 밥 먹을 곳이 너무 부족해서... 몇 개 안되는 메뉴로 빙빙 돌려가며 먹는게 너무 지겨워요...ㅜㅜ 어떻게 공부해야 할지 고민 중입니다.
집에 돈도 없는데 노량진은 어떻게 오냐고요? 그러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