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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

청춘18여행 2 - 마쓰야마에서 교토까지 8시간 반

동남권메가시티 동남권메가시티 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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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s://com.theeum.org/square/202504

 - 일본 기차여행 시리즈 1편

 

지난 8월 20일에 갔던 두번째 청춘18여행입니다.

 

원래는 이마바리-오노미치 간 70km로 자전거길(세토내해 자던거길)을 이동하려고 했는데, 짐을 가져가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고 계획을 변경했습니다. 

 

하여간 8월 11일부터 17까지 도쿄에 있었고, 17일 밤부터 20일까지는 시코쿠 에히메 현의 마쓰야마에 있었습니다. 에히메가 할 건 2-3일 정도면 끝인데 맛있는 음식이 참 많더라고요. 혹시 가실 일 있으시다면 도미덮밥(타이메시) 강추합니다.

 

그럼 본론으로 넘어가보죠. 오늘은 그때 활용했던 시간표 캡처본을 들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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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쓰야마에서 사카이데까지 4시간 40분, 특급 시오카제를 타면 오카야마까지 2시간 반 안에 끊어주는데 역시 완행이라 그런가 느립니다. 제일 문제는 단선 철도에 특급을 넣다 보니 주요 역에서 10분 이상씩 대피해야했던 것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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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여간 사카이데에서 갈아타고 혼슈의 오카야마로 넘어온 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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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렇게 아이오이에서 신쾌속으로 갈아타고 2시간을 더 달리면 교토역 도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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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쓰야마역 전경입니다. 사실 20일에 찍은 건 아닙니다. 늦게 출발해서 택시를 타고 급하게 갔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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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는 왜 호빵맨이 유명하지? 하여간 호빵맨과 함께하는 시코쿠 여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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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쓰야마 역 전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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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36분에 마쓰야마 역을 출발한 열차는 10:50분에 이마바리 역에 도착합니다. 이마바리 역에서 뒤에 오는 특급열차를 보내기 위해 17분을 정차한 후에야 다시 출발합니다.

 

참고로 일반열차기 때문에 기차에 화장실이 없습니다. 그래서 이마바리 역에서 음료수도 살 겸 내려서 해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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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간이 넉넉하여 기차도 찍어 보았습니다. 완행이라는 표시가 빛나고 있네요. 2량 열차지만 뒤에 있는 객차는 운영하지 않고 그냥 회송되는 열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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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시 출발하여 기차는 12:41분에 미노우라 역에 도착합니다. 이 구간은 해안가를 따라 달리는 구간이라서 이렇게 바다가 보입니다. 9분의 정차시간 동안 사진을 마음껏 찍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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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여행의 베스트 컷은 이 사진이 아닐까요. 역 건물이라기보다 컨테이너 박스가 더 적절한 설명일지는 몰라도, 풍경이 합쳐지니 뭔가 운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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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차는 계속 달려서 12:59에 간온지역에 도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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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름 큰 역 답게 유인개찰구와 IC카드 대는 곳이 존재합니다.

19분의 정차시간 동안 밖에 나가서 점심으로 먹을 빵을 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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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온지역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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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후 열차는 13:49분에 다도쓰역에 도착해 12분간 정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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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기관사님께서 움직이시더니, 앞에 객차가 더 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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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1호차가 3호차로 바뀌는 순간입니다.(사실 객차번호는 없음) 다도쓰부터 다카마쓰 구간은 급행 선포트난푸 릴레이로 운행됩니다.(다카마쓰에서 고치, 또는 반대 방향으로 가는 승객들을 노린 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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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마침내 14:16, 장장 4시간 반의 여정 끝에 사카이데에 도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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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객차가 다른 게 보이시나요?  저게 JR 서일본의 기차입니다. 지겹도록 탔던 객차인데 저땐 왜 그리도 반갑게 느껴지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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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말고도 오카야마로 가는 환승객 분들이 많군요. 왼쪽이 14:24분에 사카이데를 출발하여 오카야마에 15:02에 도착하는 쾌속 마린 라이너입니다. 오른쪽은 제가 타고 온 거구요.

마린 라이너는 다카마쓰-오카야마를 1시간만에 이어주기 때문에 수요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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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차는 이제 세토 내해를 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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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드디어 오카야마 역에 도착했습니다! 사진은 오카야마-고치 간 특급 난푸인데, 어째서인지 여기도 호빵맨 냅핑 기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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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옛날 티가 나는 열차가 들어옵니다. 15:11에 오카야마를 출발해 16:16에 아이오이역에 도착하는 산요 본선 열차입니다. 신쾌속으로 갈아타기 용이한 열차라 그런가 앉을 자리가 없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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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후 아이오이역에서 갈아타고 교토로 왔습니다. 위의 기차가 5분 늦은 관계로 아이오이역에서 접속하는 신쾌속도 5분 늦게 출발해후 사람을 다 태우고 가더군요. 대신 자리를 잡는 데 급급해서 열차 사진이나 역 사진을 찍는 건 실패했습니다.

 

이 사진은 아카시-고베 구간 해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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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렇게 2시간을 달려 교토에 도착하니 18:14분이었습니다. 약 150km이나 되는 길을 2시간만에 주파하다니 역시 신쾌속이다 싶습니다. 그렇게 교토의 마지막 밤을 보내고, 다음날 기숙사 방을 정리했네요. 

 

일본 기차여행 시리즈는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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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호빵맨이 여기저기네요ㅋㅋ도시 상징일까요? 일상 중에 이렇게 기차여행도 참 좋은거 같아요. 재충전 되고요.
23.09.23.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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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글 보니까 저도 일본 여행 가고싶네요
23.09.25.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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