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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청년들에게 ‘미래를 부탁한다’라는 말을 굳이 해야할까

문통최고 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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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들이 이 나라를 이끌어 간다, 미래를 이끌어 갈 세대니까 잘 해야한다 따위의 말은 그만 듣고 싶네요. 산업화 시대의 유물같거든요. 나 한 몸 먹고 살기도 힘들어서 연애도 거의 못하는 세대한테 뭐 이리 바라는게 많은지 모르겠습니다.

 

책임감과 소명의식을 길러준다? 좋은 명분입니다. 하지만, 책임감을 가질만한 자리와 지위를 먼저 주는게 우선 아닐까요? 정작 청년들이 뭐 요구하면 '아무것도 모르는 애들' 취급하면서 본인들이 필요할 때만 어른 취급한다? 굉장한 모순이라고 생각합니다.

 

정작 지금 미래 사회로 나아가는 길목을 막고 있는게 누군데요. 세대 갈등을 하자는게 아니라, 지금 우리 사회의 발전을 가로막고 있는 것들을 다같이 힘을 모아 없앨 생각을 해야죠. 청년들에게 다 떠넘길게 아니라.

 

특히 저출산 문제. 저출산 문제 심각하죠. 굉장한 위기입니다. 근데 이 위기를 '애를 안 낳는 청년 탓'으로 돌리면 뭐가 해결되냐고요. 국가의 미래를 위해 애를 낳아라? 이 무슨 국가주의 사고방식입니까? 당장 나 먹고 살기도 바쁘다니까요? 

 

최저임금이나 팍팍 올려주던가. 청년들 평균 초봉임금이라도 좀 올려주던가. 가끔 보면 어른들이 청년들에게 너무 많은걸 바란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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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통최고 글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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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보면 아직도 우리 사회엔 국가주의 사고방식이 너무 많다는 생각이 듭니다. 개인의 행복과 권리 추구를 외치면 뭔가 안 될 것 같은 느낌...
23.10.03.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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