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의 선거군주제는 참 신기해요

참고로 파항의 압둘라 얘기를 해보면, 원래 말레이시아의 그 국왕 지위인 Yang-Di Pertuan Agong 자리는 주 술탄을 하다가(이 주가 일종의 군주 연방제인데 사실 왕권 이외로는 한국이랑 비슷하게 중앙정부 파워가 오히려 셉니다. 말레이시아의 직할시인 KL 수도지역과 일종의 세종시같은 개념인 푸트라자야랑 믈라카(여긴 원래 믈라카 술탄국 발상지인데 포르투갈과 영국등 식민지배로 왕권이 날아감) 이랑 페낭(페낭섬과 육지 일부를 관할) 은 왕이 없이 정부 직할 지역) 5년마다 돌아가면서 하는데
원래 저 파항의 압둘라가 2019년 1월까지는 왕세자였는데 그때 아버지인 파항 군주의 건강 악화로 물려받았는데 (아버지는 5월 사망)그때 군주였던 클란탄 군주의 러시아 모델과 엽문설이 터지고 사임했는데 그 다음에 2월에 바로 Yang-Di Pertuan Agong 으로 뽑혀서 초스피드로 국왕이 된건데
이듬해(하필 코로나 초기) 당시 여당이었던 PH연정의 총리 마하티르 모하마드(예 그분 맞습니다) 가 사임한다고 했는데 여기서 PH 연정에 참여하던 몇몇이이랑 당시 마하티르가 있었던 당인 BERSATU의 무히딘 야신등이 뜬금 다시 정권 잡고 싶었던 UMNO한테 붙어서 정치판이 난리가 나는 상황(이건 설명하기 진짜 복잡한데 암튼 2020년 말레이시아 정치 위기 찾아보세요) 에서 총리가 바뀌는 상황(20년에 총리를 묵은 BERSATU의 무히딘 야신 이후로 당시 연정 내 갈등으로 또 UMNO소속 이스마일 샤브리가 총리직을 먹고 의원 당 바꿔치기 철새질 한번더함) 후 22년에 겨우 수습(의원들의 당적변경 제한 법 통과후 총선) 했는데 여기 총선에서 말그대로 헝 의회가 나와서 연정 구성할 때 국왕이 꽤 개입했다는 썰이 있다고 합니다(원래 국왕이 안와르 이브라힘의 인민정의당(PKR)과 위에 나온 림관엥의 DAP연정인 PH와 BERSATU랑 PAS의 연정인 PN을 묶으려고 했는데 무히딘이 PH랑 다시 붙는거에 반발하고해서 결국 국왕이 이걸 불허하고 PH랑 BN(사실상 과거 말레이의 자민당 아님 PAP수준이었돈 UMNO 위주의 연합인데 이 선거에서는 무려 30석이라는 말레이 헌정 최악 및 PAS와 DAP에도 밀리는 결과를 보여주며 참패. UMNO 장기집권에 대한 반감과 2018년 총선 패배 원인인 나집 시절 부패행위에 대한 반감이 여전한듯)을 붙인다음 나머지 사라왁/사바 지역정당을 붙이는 연정 안으로 가져와서 통과시켜 줬다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