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이 얼굴에 타투했다고 감봉 3개월인데
저 판단에 대해선 참 할 말이 많다만, 일단 이해는 된다. 얼굴에 타투한 사람을 한국에선 쉽게 받아들이기 힘드니까. 근데, 말단 공무원이 타투한건 저렇게 깐깐하게 징계하면서 왜 고위공직자들의 비리는 물 흐르듯이 넘어가는걸까?
검사들이 온갖 비리와 불법을 저질르는거, 고위공직자들이 은근히( 혹은 대놓고 ) 편법을 저지르는건 왜 눈감고 넘어가는건지 모르겠다. 말단 공무원이 타투한거 갖고도 난리가 나는데.
가만보면 우리 공무원 사회는 말단에겐 온갖 책임을 요구하면서 정작 윗선은 나몰라라 하는 분위기가 있는 것 같다. 특히 '보수정부'에서. 공무원이 얼굴에 타투해도 괜찮다는 말을 하고 싶은건 아니다. 다만, 누구는 얼굴에 타투만 해도 감봉 3개월인데, 왜 누구는 아무 징계도 받지 않는 건지 속상할 따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