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수처럼 되고 싶지는 않다
나도 무지 심한 아싸에 대인관계 하나도 없고, 연애는 꿈도 못 꾸는 인간이고, 취미생활도 없고, 말도 드럽게 못 하고, 말 조금만 하면 식은땀 나면서 벌벌 떠는 인간이다.
매일 우울하고 외롭고 쓸쓸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보리수처럼 페미가 어쩌고저쩌고, 처녀가 어쩌고저쩌고 하는 인간은 되기 싫다. 내가 힘들다고 해서 타인을 함부로 깎아내리는 인간은 되고 싶지 않다.
물론 편하긴 하다. 내 힘듦의 원인을 잘 모르는 타인으로 돌리면. 근데 그건 인간적으로 아닌 것 같다. 아무리 힘들어도 최소한의 인간성은 지키는 사회가 됐으면 좋겠다.
cmt aler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