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씩 그런 생각이 든다
내가 이 나라에서 '잘' 살아가기 위해서 해야 할 일들, 삶의 가치관이라던가 이런 것들이
이 사회를 '더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기 위해 하고있는 운동 참여(물론 이것도 참여라 하기도 민망한 수준이지만)를 위한 마인드셋이
너무나도 대치되는 듯한 기분
평상시에 학교에서 동기들이나 취준하는 선배들 얘기도 들어보다가
현장에서 투쟁하고 있는 동지들 얘기 듣다보면
각자 바라보고 있는 세상이 너무 다른것 같다
그냥 예전처럼 학생운동이 학교 내에서 주였으면 이런 고민 할 필요도 없는데,
이제는 조금이라도 운동권에 가까운 메세지를 띄면 극도로 과민반응을 보이기 때문에 그런것 같다
사회적 정의를 요구하는 목소리에도 정치색깔 묻었다며 회피하려 하는 세상.
그냥 2찍보리수로 살기에는 너무나도 편한 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