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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미래 정치구도는 정치 고관여층 VS 저관여층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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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부터 계속 들었던 생각중 하나였습니다

 

우선 개인적으로는 민갤의 글이 정치 고관여층 커뮤니티쪽으로만 뻗어나가는 것이 아쉽습니다

민갤의 글이 다른 커뮤니티로 뻗어나갈 제대로된 방법이 딱히 없는 것이 안타깝습니다

좀 더 넓은 곳으로 뻗어나갈 방법을 찾아야 될 것입니다

한가지 문제점이 있는데 대부분의 민갤 이용자는 사이버 전사들이 아니며 억지로 사이버 전사로 만들어서도 안된다는 것입니다

 

 

 

저관여층에게 민갤의 팩트체크 글이 제대로 제공되는 환경이라면 지금과 같은 정치구도가 펼쳐지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

디시 실베식으로 민갤의 극소수의 글만 보이게 하는 것이 아닌 전반적인 글들이 퍼질 수 있는 환경이 되었으면 지금과 같은 커뮤니티 정치구도가 되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정치 고관여층의 상황은 디시의 중도정치 갤러리가 대표적인 케이스일 것입니다

과거의 중정갤은 국민의 힘 지지층이 더 우세했습니다

하지만 현재의 중정갤은 더불어 민주당 지지층이 더 우세합니다

친 민주당계 매니저가 한번 해임되었음에도 현재 민주당 지지층이 더 우세합니다

 

하지만 저관여층쪽은 상황이 다릅니다

야갤의 경우는 그전과 크게 여론이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개인적으로 궁극적인 민갤의 라이벌은 국힘갤이 아닌 야갤, 주갤과 같은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2017년 자유한국당의 힘이 굉장히 약해졌을 당시에 한가지 생각이 들었습니다

자유한국당이 일베에 모든 것을 올인했다는 생각말입니다

주위에 일베에서 만든 유튜브 동영상을 보고 듣고 따라부르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저는 당시 일베에 대해서 상당히 거부감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일베의 콘텐츠를 그냥 수용했습니다

 

그리고 지금 총선을 앞두고 유튜브에서 작업이 들어오는 것이 느껴지기 시작했습니다

정치를 최대한 가볍고 단순하게 여기도록 만드는 것이 그 시작으로 보입니다

정치를 단순하게 여기도록 만든 다음에는 양비론이 많아질 것 같습니다

현정부에서 장점으로 내세울만한 것이 딱히 없다 보니 양비론으로 전략을 세울 것 같습니다

여기서 정보를 제한적으로 알리게 하는 것이 포인트일 것입니다

정보를 제한적으로 알려서 판단을 흐리게 만드는 것을 주의해야 될 것입니다

 

다른 방법이라면 특정 주제를 가지고 싸우게 만드는 방식일 것입니다

이것은 수십년 전부터 계속되어왔던 것입니다

지역갈라치기부터 시작해서 성별 갈라치기도 있었고 여러가지 갈라치기가 있었습니다

영남의 의석수가 호남의 의석수의 2배 이상인 것만 봐도 누가 이득을 보는 구조인지가 명확합니다

심지어 일베와 워마드의 싸움에서는 워마드가 지지했던 정치인이 박근혜 대통령인 것만 생각해봐도 정말 아이러니합니다

애초에 페미니스트와 관련된 부정적인 사건에서 워마드가 차지하는 지분이 굉장히 컸는데 이런 것을 생각하는 사람이 별로 없다는 것이 안타깝습니다

 

 

 

혹자는 이러한 정보전달의 해결책으로 뉴스 댓글관리를 말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댓글관리보다 더 근본적인 해결책이 필요합니다

댓글만으로는 제대로된 정보를 전달하기가 어렵습니다

아무리 댓글관리를 해도 제일 중요하게 작용하는 것은 기사의 제목입니다

궁극적으로 댓글을 작성하는 사람보다 플랫폼을 관리하는 사람이 정치싸움의 구도에서 우위를 차지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애초에 뉴스기사를 볼 정도면 일반적인 저관여층이라고 보기 힘들 것입니다

 

 

 

내년 4월의 총선은 현정부에 대한 평가가 제일 중요한 포인트일 것이기 때문에 크게 불리할 것으로 보이지는 않습니다

총선 결과에 따라서 저관여층이 많이 흔들릴 상황이 생길 수 있을 것인데 이때가 제일 중요한 시기일 것입니다

이때 정보의 전달과 관련된 문제들을 해결하지 못하면 이후의 다른 선거들에서 우위를 차지한다는 보장이 없을 것입니다

 

정치를 친숙하게 느끼되 가볍게 느끼지 않게 하는 것이 장기적인 정치구도에서 우위를 차지할 수 있을 것입니다

 

 

 

두달 반 전즈음에는 정치 관련된 글은 가급적 작성하지 않을 생각이었는데 약간 생각이 바뀌어서 한번 정치와 관련된 글을 작성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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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민갤이 규모가 커서 민갤을 예시로 들긴 했는데 이런 싸움에서 이음의 역할이 굉장히 중요할 것입니다
23.11.19. 01:11
많은걸 생각하게 해주는 글이네요
23.11.19. 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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