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정치인과 유스 정치인의 경계를 명확히 하는 게 좋다고 생각함
지금 청년 정치의 문제점은 수준 미달의 청년 정치인이 양산되는 것에 있다고 봄. 스포츠로 치면 1군으로 뛰기에는 실력이 부족한 유스를 감독이 계속 쓰는 상황임.
이런 상황이기 때문에 나는 청년 정치는 계속 키우는 게 맞지만 프로 정치인으로 올 때는 확실한 검증이 필요하다는 입장임. 능력 검증도 안 하고 막무가내로 나이 어린 정치인들 이용할 생각하지 말고 검증된 유스 정치인만 프로로 올렸으면 좋겠음.
근데 한편으로 청년 정치에 대한 목소리가 나오게 된 배경이 있는데, 한국 정치는 마삼중이나 배현진이 가장 어린 축에 들 정도로 고령화됐다는 것임. 민주당도 3040 프로 정치인이 부족한 상황이고.
그래서 난 민주당의 이념과 맞으면서 정치인으로서의 자질이 있는 70년대생과 80년대생 외부 인재 수혈을 적극적으로 해야한다고 생각함. 스포츠에서 뛰어난 선수들 영입하는 것처럼.
이번 지선 참패의 원인이 4050의 투표율 저조였는데 민주당 주 지지층에게 정치효능감을 주려면 70년대생, 80년대생 인재들이 정치로 들어와 4050의 요구를 정치권에서 알리고 구체화해야한다고 생각함.
정치초보로 발생하는 실수들은 기존의 86 정치인이 잡아주면 되고. 이렇게 하면 신선함과 안정감을 동시에 잡을 수 있음.
김대중도 문재인도 인재영입을 적극적으로 했고 분명 효과를 봤음. 저쪽 진영에서 YS와 이회창도 그랬고. 86세대 정치인만 해도 대부분이 현생 살다가 YSDJ 이회창 러브콜 받고 정치로 뛰어든 사람들이니까. 이제 또다른 인재영입의 시간이 왔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