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려움을 이겨내면 될텐데
정신과 의사쌤말대로 일단은 약 먹으면서 내 자존감을 올리는게 먼저같다. 사실 술모임같은거 막상 나가면 그냥저냥 어찌저찌 대화하면서 시간 보낼 수 있을거다. 안다. 근데 거기까지 나가는게 너무 두렵고 무섭다.
아직은 의사쌤말대로 회복하고 기다려야 될 타이밍같다. 조금 상황이 나아지면 저런 친목 모임말고 독서모임같은걸 시도해봐야지( 술자리는 너무 어색하고 불편해서 )
당장 조급해하고 걱정한다고 대인관계 스킬이 급격히 좋아지진 않는다는걸 배웠다. 이 정도면 만 원의 값어치는 충분히 한 것 같다. 시간을 충분히 두고 약 먹으면서 기다리는게 우선같다.
그동안 엄마 아빠한테 더 잘해야지. 새로운 사람과 갑자기 우루루 만나는건 나한텐 아직 무리ㅜㅜ 동아리 나오니까 오히려 마음이 더 편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