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려움을 이겨내면 될텐데
정신과 의사쌤말대로 일단은 약 먹으면서 내 자존감을 올리는게 먼저같다. 사실 술모임같은거 막상 나가면 그냥저냥 어찌저찌 대화하면서 시간 보낼 수 있을거다. 안다. 근데 거기까지 나가는게 너무 두렵고 무섭다.
아직은 의사쌤말대로 회복하고 기다려야 될 타이밍같다. 조금 상황이 나아지면 저런 친목 모임말고 독서모임같은걸 시도해봐야지( 술자리는 너무 어색하고 불편해서 )
당장 조급해하고 걱정한다고 대인관계 스킬이 급격히 좋아지진 않는다는걸 배웠다. 이 정도면 만 원의 값어치는 충분히 한 것 같다. 시간을 충분히 두고 약 먹으면서 기다리는게 우선같다.
그동안 엄마 아빠한테 더 잘해야지. 새로운 사람과 갑자기 우루루 만나는건 나한텐 아직 무리ㅜㅜ 동아리 나오니까 오히려 마음이 더 편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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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다니다보면 하나씩 시도해보라고 제안하실 거에요. 용기가 필요하긴 한데 그거 조금씩 시도하다 보면 좀 익숙해져서 나아지긴하더라고요. 힘내세요.
23.12.03.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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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통최고 글쓴이
zerosugar
오프라인에서 만나는 단계로 갈 때 마음속에 너무 큰 장벽이 있는 것 같아요. 적당히 카톡하면서 연락하는건 너무 좋은데, 갑자기 우루루 만나는건 너무 부담스럽네요 ㅎㅎ...
이게 또 미약한 대인관계 끈이 사라지니까 살짝 불안해지는거 같기도 하고... 바로 약 먹으니 낫긴 한데. 참 여러모로 쉽지 않네요.
이게 또 미약한 대인관계 끈이 사라지니까 살짝 불안해지는거 같기도 하고... 바로 약 먹으니 낫긴 한데. 참 여러모로 쉽지 않네요.
23.12.03.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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