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 친구 사진 보면서 실실 웃으면 안되는데
연락도 못하고 혼자 하는 짝사랑이란... 친구가 가끔 카톡 프사나 인스타 스토리로 올리는 셀카 저장해놓고, 틈날 때마다 보는데 자꾸 웃게 되네요. 따로 친구 사진만 저장해놓고 보면서 실실 웃네요.
아 이럼 안되는거 알지만.. 왜 얼굴만 봐도 좋은거냐. 아니 고등학교 땐 분명 애기 그 자체였는데 언제 멋있는 남자가 돼가지곤. 키도 커지고. 사진 볼 때마다 너무 좋다.
만나서 밥이라도 먹고 싶은데 뭐라 연락해야 할 지도 모르겠고, 단 둘이 만나줄거 같지도 않고( 분명 다른애랑 같이 만나자고 할거임 ) 만나서 무슨 말을 해야할지도 모르겠네.
그냥 혼자서 사진 보면서 좋아하는 짝사랑이지만, 그래도 좋다. 사진 보면서 자꾸 실실 웃게 되니까 밖에선 친구 사진 안 보게 되네.
호르몬 맞은거의 가장 큰 장점같다. 사랑이라는 감정을 알게 해 준거. 누굴 좋아한다는 느낌을 호르몬 맞고 나서 처음 알게 되었으니. 그거면 충분하지 뭐 ㅎㅎㅎ
하 자꾸 사진 보게 되네. 친구가 나 이러는거 알면 바로 손절당할거 같을 정도로. 왜 얼굴만 봐도 웃게 되는거지. 참내
슬슬 크리스마스라 그런가. 오글거리는 감성이 폭발한다. 다시 누군가와 친해질 수 있다면, 그래서 자주 연락하게 된다면, 그 땐 진짜 잘해줘야지. 그 날이 올거같진 않지만 그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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