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신과 다녀왔어요
오늘의 상담 내용
과민해지고 생각이 많아지는건 약 먹고, 끼니 안 거르면서 지켜보면 된다. 3개월 지나면 많이 좋아진다. 그동안 너무 지쳐서 힘드신거다.
이 약은 기분이 좋아지는 약은 아니고, 너무 생각이 많아지고 기분이 저하되는 걸 막아주는 약이다. 저도 비슷한 약 군의관 시절에 먹어봤다.
엄마랑 문제는 이건 진짜 답이 없다. 시간을 오래 보자.
성 관련된 문제는 시간이 지나면 바뀐다. 35살까지도 계속 바뀐다. ’난 이러니까 이래야 돼‘라고 계속 맞추다보면 더 힘들어진다.
이성애자 동성애자 양성애자 다 적어 주셨는데, 그럴 수 있다. 이건 정답이 있는 문제가 아니니까. 취향 내지 내가 맞는 사람을 찾아가는거니까. 다양하게 해보면 된다.
스트레스 푸는건 저(원장님)도 취미가 없는데, 예전에 만화방 가고, 버스 뒷자리에서 음악 들으면서 한 바퀴도는거 좋아했다. 저(원장님)도 사람 만나는 직업이다 보니까 밖에선 사람 잘 안 만난다.
막 뭘 해야한다고 생각하지 말고 조금씩 찔러보면 맞는게 나올거다.
운동은 원래 겨울엔 하기 힘들다. 사람은 기계가 아니니까 ㅎㅎ 날 풀리면 좀 움직여보고 그러면 된다. 가끔(집에서) 풀어지고 그러는거다.
적어주신거( 현재 상황 )에 정답이 다 있다. 약 먹으면서 꾸준히 지켜보면 된다.
헤헤 제가 적어간거에 다 답이 있대요 ㅎㅎ 확실히 제 멘탈이 회복돼야 사람들한테도 먼저 연락하고 다가갈 수 있는거 같아요. ㅎㅎㅎㅎ 약 먹으니 확실히 낫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