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굿바이 오스마르'…FC서울에 진심이었던 레전드 10년만에 '눈물의 작별', 말레이시아행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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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만남이 있으면 헤어짐도 있는 법, '살아있는 전설' 오스마르(35)가 정든 FC서울을 떠난다.
20일 축구계 관계자에 따르면, 서울은 올해를 끝으로 계약이 끝나는 FA(자유계약) 오스마르와 재계약을 맺지 않기로 최종 결정했다. 오스마르에게 구단의 결정을 알렸고, 선수 본인이 현실을 받아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오스마르는 현재 말레이시아 케다 입단을 앞뒀다.
오스마르는 한 명의 외국인 선수를 넘어 최근 10년간 서울을 대표하는 '전설'이었기에 팬들이 느끼는 허탈감은 클 수밖에 없다. 2014년 서울에 입단해 2018년 세레소 오사카(일본) 임대 시절을 제외하고 지난시즌까지 서울에서만 9년을 보냈다. 오스마르가 입단한 시점을 기준으로 현재까지 서울에서 더 많은 시즌을 소화한 선수는 '원클럽맨' 고요한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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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이별이 아닐 순 있다. 서울 구단은 '지도자 오스마르'를 위해 문을 열어뒀다. 오스마르가 은퇴 후 지도자의 길을 걷는다면 동행하고 싶다는 뜻을 선수측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스마르는 현재 국내에서 KFA 지도자 강습을 받으며 제2의 축구인생을 준비하고 있다. 오스마르는 신변 정리를 마치는대로 출국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