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대규모 불법 선거자금 유입 정황에 유관기관들 미온적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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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금융거래보고분석센터(PPATK)가 2024년 2월 총선을 앞두고 대량의 수상한 금융거래를 포착함에 따라 총선에 참여한 정당들에게 은밀한 자금이 흘러 들어갔다는 의혹이 확산되고 있다.
해당 의혹이 입증될 경우 내년 선거 신뢰성에 흠집을 낼 수 있고 심지어 대선 선두주자가 연루되었을 가능성도 엿보이고 있어 제대로 수사하라는 각계의 목소리가 당국에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금융거래보고분석센터(PPATK)가 파악한 바에 따르면 27명의 대출신청자가 작년부터 이들 농촌소액대출기관으로부터 대출받은 총액이 1,000억 루피아(약 82억 원)에 이르는데 해당 대출자금은 대출 신청자의 구좌에서 곧바로 인출되어 MIA라는 이니셜을 가진 사람의 개인구좌로 옮겨진 것이 확인되었다.
그렇게 모인 자금은 곧 해체되어 복수의 개인, 단체들 계정으로 나뉘어 유입되었는데 해당 자금이 흘러 들어간 곳 중엔 쁘라보워 수비안또 대선 후보가 설립한 협동조합인 가루다약사 누산따라(Garudayaksa Nusantara)도 포함되어 있다.
2017년 총선법은 모든 정당들과 후보들이 불분명한 출처나 불법 활동을 통한 선거자금 모금을 명시적으로 금지하고 있으며 이를 어길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3,600만 루피아(약 297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금융거래보고분석센터의 해당 보고는 선거 부정행위들의 단속과 제재를 책임지고 있는 선거감독청(Bawaslu)에게 수상한 금융거래와 불법자금이 선거운동에 사용되었을 가능성에 대해 수사하라는 압력이 가중되고 있다.
또 다른 대통령 후보인 간자르 쁘라노워와 아니스 바스웨단은 선거감독청의 즉각적인 조치를 촉구했고 특히 간자르의 러닝메이트 마흐푸드MD는 선거감독청이 법집행 기관과 공조해 수상한 금융거래에 연루된 인사들을 조사해야 한다고 강변했다.
아니스-무하이민 대선 후보팀의 선거매니저 샤우기 알라이두루스도 선거감독청이 공식수사를 개시할 것을 요구했다.
수상한 금융거래에 연루된 것으로 의심되는 쁘라보워-기브란 대선 후보팀의 누스론 와히드 사무처장은 관련된 모든 후속 조치를 법집행 기관에게 맡긴다면서도 자신들은 선거자금 조성과 관련해 모든 법과 규정을 준수했으므로 거리낄 게 없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