ㅋㅋㅋㅋㅋㅋㅋㅋ 아씨 계속 웃음만 나와

몇 년만에 맥주 먹어서 그런가? 아니 자고 일어났는데도 왜 계속 웃게 되냐... 환장하겠네 ㅋㅋㅋ 모솔한테 어제 일은 너무 치명적이었어.. 형은 나한테 말도 못 놨는데 나혼자 너무 나대는거 같음...

일단 정치발언만 피하면서 대화하면 꽤 재밌게 대화할 수 있어서 너무 좋다. 어제 한 5시간 가까이 진짜 별 말 다하고 별 말 다 들은거 같은데 ㅋㅋㅋㅋ

나랑 같은 mbti고( infp ) 성향도 비슷해서 그런가 왜 저러는지도 대충 이해가 감. 나도 타인한테 말 쉽게 못 놓고, 되게 어색해하고 그려니까. 근대 나도 그러지만, 그 벽만 넘으면 타인한테 무지 잘해주는 성격이니 아마 형도 그럴거야. 

아 벌써 다음 만남 걱정되는데. 이게 어쩌다보니 내가 약속 잡고 주도해야 되는데... 나도 이런거 잘 안 해봐서ㅜ 모르겠다. 어쩌다 바로 다음 약속이 잡히냐. 만나서 형이라 부를 수 있겠지? 

하 좀 많이 친해지고 싶다. 단순히 연애 목적이 아니어도. 아 몰라, 지금 기분이 이상해... 이런거 처음 느껴본다고...( 어제 한게 소개팅이잖아. 그러고보니까. 세상에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