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중계권 다크호스’ 쿠팡플레이, KBO 유무선 사업자 입찰 불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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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플레이가 KBO리그 유무선(뉴미디어) 중계권 사업자 입찰에 참여하지 않았다.
본지 취재 결과, 쿠팡플레이는 3일 마감된 2024~26 KBO리그 유무선 중계권 사업자 경쟁 입찰에 불참했다. 당초 쿠팡플레이는 이번 입찰의 다크호스였다. 풍부한 자금력을 앞세워 기존 유무선 중계권 사업자인 통신·포털 컨소시엄(네이버·카카오·KT·LG유플러스·SK브로드밴드)을 견제할 대항마로 평가됐기 때문이다. 축구에서 영향력을 확대한 쿠팡플레이가 야구로 범위를 넓히면 중계 영역의 지각 변동이 예상되기도 했다.
쿠팡플레이는 내년 3월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메이저리그(MLB) 월드투어 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정규시즌 개막전(서울시리즈)을 독점 생중계한다. 이번 서울시리즈는 한·일 야구를 대표하는 김하성·고우석(샌디에이고) 오타니 쇼헤이·야마모토 요시노부(이상 다저스) 등의 자존심 대결이 예고돼 야구팬의 관심이 높다. KBO리그 유무선 중계권은 야구에서의 영향력을 키울 좋은 기회였다. 그런데 쿠팡플레이의 최종 결정은 '불참'이었다. 신규 사업자에 대한 몇몇 구단의 저항과 시장 분위기를 종합적으로 고려했다는 게 중론이다.